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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도 오징어 한짝 7만5천원에,

신진도항에 다녀왔다, 7,8월에 오징어가 나오는 시기, 해마다 오징어 한 상자 사서 손질해서 한 마리씩 봉지에 넣어 냉동시켜 놓는다, 제일 좋은 상품으로 초코색 오징어 한 상자 샀다, 세어봤더니 20마리 무게 6kg 이다 작년엔 6만 5천 원 하더니 올해는 7만 5천원, 해마다 만원씩이 올랐다, 하기야 뭐 오르지 않은 게 뭐가 있나, 집에 돌아오는 길에 길 옆 식당에서 소머리국밥으로 점심식사 때웠다 1인분 만원, 읍에 들려 왕초는 농약사에 들려 농약 사고 나는 하나로에 들려 엿기름 한 봉지와 두부 한모 샀다, 엿기름 500그람에 4천 원이 넘는다 역시 값이 올랐다, 이번 토욜에 큰애가 올까 했길래 오면 호박식혜나 해서 보낼까 하고, 집에 오자마자 농사지은 겉보리 한 바가지 씻어 물에 담갔다, 싹 내서 엿..

일상다반사. 2023.08.25

어제 그렇게 많은 비를 쏟아놓고,,

어제 일찍 조깅길엔 날씨가 흐리긴 했어도 빗발은 없기에 우산을 가져가야 한다는 생각을 안 하고 집을 나섰다. 길 가에 핀 박주가리꽃 익모초꽃이 눈에 들어온다, 그냥 지나치려다가 어느새 폰을 들이대어 한컷 찍고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빗방울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금새 얇은 옷이 비에 젖는다, 헨 폰이 비에 젖을까 옷으로 감싸 쥐고 빠른 걸음으로 오고 있는데 왕초한테 전화가 온다, 우산 가지고 나간다고, 식전부터 시작한 비는 큰비 작은 비를 오락가락하며 하루종일 많은 비를 쏟아 부었다, 아이폰엔 어제 하루종일 태안 폭우피해 안전대비 문자가 뜨고, 지금 이시간에도 비가 내린다, 들리는 홈통으로 빗물 흐르는 소리,

일상다반사. 2023.08.24

지곡 사는 지인의 방문에 하루가 짧게 지나갔다,

오전 11시쯤 왕초에게 온 전화통화 지곡 사는 지인이 태안 쪽에 가서 점심식사 할라는데 같이 하자고, 그전에도 그렇게 점심 먹고 들어와서 한참씩 놀다가 가곤 했었다, 그런데 뜨거운 무더위에 밖에 나가는 게 고역이고 입맛도 없고 왕초한테 차라리 나가지 말고 냉동실에 생오리 한 마리 있으니 탕 끓여줄 테니 나 가지 멀고 우리 집에서 놀자 했더니 그러라 한다, 같은 동네서 자란 서로 이물 없는 사이 편한 분들이다, 갑자기 생각잖은 솜님을 맞게 됐으니 바빠진다. 청소를 자주 하지 않고 사니 청소기 꺼내 밀고 냉동오리 전자레인지에 해동시키고 삼계탕도 끓이기 싫어서 만들어진 거 사다 먹는 내가 이게 웬 느닷없는 일을 벌이는지, 따라나가서 사주는 것 먹고 들어오면 되는 것을 일을 벌이고 있음이다, 손님은 도착하고 집..

누구 고구마 줄기 따갈사람 없소,청솔모가 벌써 땅콩을,

땅콩과 고추 사이에 심어진 고구마, 넝쿨만 한없이 뻗어대니 넝쿨 주체를 못 하겠다, 땅속에 고구마가 크는지 넝쿨 걷어보니 고구마 크는 흔적은 보이지 않고, 옆에 땅콩밭은 아직 영글지도 않은 땅콩을 청설모가 파헤치고 땅콩을 캐 먹는다, 작년에 9월 12일에 땅콩을 캤는데 아직도 땅콩 캘 때가 한 달이 남았는데 벌써부터 청설모의 먹이가 되고 있으니,, 지금 콩꽃이 피었는데 콩이 키가 너무 자라 넝쿨이 져서 햇볕 들어갈 틈이없다, 내일 아침엔 무성하게 덮은 콩잎도 위에 살짝 낫으로 쳐 줄거라고,,

심고 가꾸고. 2023.08.18

들깨 두벌 순을 잘랐다,

오늘 아침엔 들깻순을 잘랐다, 두 번째 순을 자른 거다, 6월 6일 들깨씨앗 모판에 파종, 7월 1일 밭에 들깨모종 이식, 심은지 얼마 후 첫 번째 순을 자르며 왕초가 하는 말이 올해는 순을 한 번만 주고 말아야지, 하던 생각이 난다, 그런데 아직 꽃 맺음 할 때가 멀었는데 들깨 키가 너무 자랐다, 키가 크면 비바람에 쉽게 쓰러지기 때문에 순을 잘라줘서 키 큰 걸 막아야 하니 어쩔 수 없이 탐스럽게 자란 깨순을 잘라야 했다, 내년엔 일주일쯤 늦게 6월 15일쯤 깻모를 부어야 할 모양이다, 장마가 길어지면 훌쩍 커버리고 또 가물면 키가 크지 않고 하니 그래서 농사는 하늘이 짓는다고 한다, 자른 들깻잎이 아까워서 건넛집에도 가져가라 하고 일부는 그냥 땅에 버려지는 게 너무 아깝다, 소금1 ,식초1, 물2, ..

심고 가꾸고. 2023.08.18

오늘 아침엔 가을이 온 느낌,

가을은 오고있다, 오늘 아침 조깅길은 선선했다, 입추가 지난 지 한참인데 한낮엔 머리 벗어지게 뜨거울지라도 가을은 가까이 다가오고 있다, 초록들판엔 어느새 벼이삭이 나오고 앞마당에도 가을색이 온다 호박넝쿨도 늦부지런 났다 애호박을 한꺼번에 네개나 매달려 자라고 있다, 미니파프리카가 익기 전에 썩어 떨어지더니 열릴 날 남지 않은 줄 아는가? 몇 알 빨갛게 익혀놓았다. 종족 번식을 위해서, 오며 가며 몇알씩 따먹는 복분자도 이젠 막바지 열매를 익힌다,

일상다반사. 2023.08.17

어제는 냉장고의 오른쪽 냉동고가 문제로 심난했던 하루,,

냉장고의 오른쪽 냉동고를 열었더니 넣어있는 옥수수와 완두콩 봉지가 녹아 젖어있다 온도가 0-20도로 설정된 냉동이 영상으로 올라가 얼은 게 녹고 있는것이다 이 냉장고는 사용 중인 다른 냉장고와 온도 설정법이 달라서 이렇게 저렇게 해봐도 도무지 모르겠다, 삼성 as센터에 전화하니 9월 며칠에나 올 수 있다니 팔딱 뛰겠다, 우선 녹아내리는 내용물부터 다른 냉동고로 옮겼다, 냉장고의 모델명으로 인터넷 검색에 사용 설명서를 찾고 어찌어찌하여 원래의 냉동고 온도를 맞춰놓았다, 구입할 때 냉장고에 대해서 판매원이 냉장고 이곳 저곳 기능을 설명해 주며 가격도 착하고 기능도 좋다 생각하고 샀는데 정작 사용을 하면서는 왼쪽은 냉동고이지만 오른쪽은 냉동, 살얼음, 김치저장, 다목적 기능의 온도설정이 된다는 걸 까맣게 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