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서리 견뎌내는 푸성귀들,
오늘 아침에도 서리가 하얗다, 찬 밤기온에 얼었던 푸성귀가 해가 올라오며 살아난다, 상추 부추 호박잎, 부추가 늙어 버렸다, 요즘 자주 내리는 서리가 불안하다, 맺은 호박도 키워야 하는데 호박잎쌈도 먹어야 하고, 가울채소를 먹으려면 9월 초에 심어야 시금치도 아욱도 쑥갓도 상추도 먹을 수 있어 좋다, 아욱이 영양부족이다, 취나물꽃 나물밭 빈 곳 찾아 무씨를 심었다, 때맞춰 심어만 놓으면 자라는 건 저절로 큰다, 곤드레가 꽃이 피고, 여름 내내 묻혀있던 달래가 때을 알고 쏙쏙 달래싹을 내민다, 상추씨앗을 뿌리고 비닐을 씌워놨다, 싹이 나와 겨울을 보내면 내년봄에 심는 것보다 일찍 상추를 먹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