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1587

찬서리 견뎌내는 푸성귀들,

오늘 아침에도 서리가 하얗다, 찬 밤기온에 얼었던 푸성귀가 해가 올라오며 살아난다, 상추 부추 호박잎, 부추가 늙어 버렸다, 요즘 자주 내리는 서리가 불안하다, 맺은 호박도 키워야 하는데 호박잎쌈도 먹어야 하고, 가울채소를 먹으려면 9월 초에 심어야 시금치도 아욱도 쑥갓도 상추도 먹을 수 있어 좋다, 아욱이 영양부족이다, 취나물꽃 나물밭 빈 곳 찾아 무씨를 심었다, 때맞춰 심어만 놓으면 자라는 건 저절로 큰다, 곤드레가 꽃이 피고, 여름 내내 묻혀있던 달래가 때을 알고 쏙쏙 달래싹을 내민다, 상추씨앗을 뿌리고 비닐을 씌워놨다, 싹이 나와 겨울을 보내면 내년봄에 심는 것보다 일찍 상추를 먹을 수 있다,

심고 가꾸고. 2023.10.23

와~오지다!애호박 따기..

윗 밭 공터 꼬랑이에 봄에 호박모종 댓 개 심어놨더니 요즘 늦호박 서리호박이 잘 열려서 호박인심 잘 쓰고 있다, 날마다 호박넝쿨 헤처 보며 맺은 호박은 잘 크고 있나 들여다 보고 밤기온 내리락에 찬서리 내릴까 봐 마음 조였는데 다행히 애호박이 잘 커 주었다, 낼 토요일 시엄니 97세 생신을 서산 식당에 모이는데 햇풋콩 넣어 떡이나 쪼끔 쪄서 가져가려는데 애호박도 따라가게 됐다, 바람이 분다 햇볕이 좋아 들깨를 널어 말렸다,

심고 가꾸고. 2023.10.21

고추빻고 독감주사 맞고,

오전 내내 가을비가 내렸다, 김장밭에 물 스며들 만큼의 알맞은 비가 내리고 오후에 접어드니 비는 그친다, 독감예방주사 맞으러 가는 김에 방앗간에 고추 6k씩 3포대와 떡쌀을 맡겨놓고 김내과에 가서 독감예방주사를 맞고 코로나 예방접종 날자도 예약하고 왔다, 빻은 고춧가루가 16킬로이니 27근 나왔다, 삵이 27000원 받는다, 고추가루 600그램 한근 빻는 삵이 1000원씩 계산됐다, 쌀가루 삵 7000원, 합 34000원, 봉지에 담긴 고춧가루의 뜨듯한 열기를 식히느라 쏟아서 늘어놨다,

일상다반사. 2023.10.19

들깨털기 아흐~~데다~

이른 시간 늘~ 나 혼자 전세 낸 길, 동쪽하늘이 붉게 물들었다, 조용한 바다에 물안개가 피어오르고 운동기구가 있던 곳 파헤치고 공사를 한다, 내일은 비소식이 있어서 오늘 들깨를 턴다고 날을 잡았다, 맑고 쾌청하니 춥지도 덥지도 않은 일 하기에 딱 좋은 날씨다, 들깨는 바싹 마르기 전 11시쯤 터는 게 제일 좋단다, 일찍 눅눅할 땐 깨알이 안 털리고 바싹 마르면 (들깨집)장섬 까지 떨어져 깨 손질이 더디단다, 농사 중에 들깨농사가 젤 쉽다는데 우리는 왜렇게 어려운 거야~ 3시간 있는 힘을 다 쏟았다, 20킬로는 돼지않을까?

심고 가꾸고. 2023.10.18

고구마농사 20점짜리,,

고구마를 캤다, 고구마 수확량이 총 10킬로나 될라나, 무성했던 넝쿨로 짐작은 했지만 정말 넝쿨뿐이었다, 지난 초여름 5월 25일 시장에서 고구마순을 만원 주고 한단 사서 심었다, 심고 가꾸기 열심히 해서 고구마 농사는 20점으로 마무리, 내년엔 고구마는 심지 않기로,, 애호박이 잘 열려서 날마다 애호박 몇 개씩 따는 재미 쏠쏠하다, 남아도는 애호박 이웃 자제분들 왔다 갈 때도 따서 보내니 좋아한다, 요즘 열리는 애호박은 맛도 있다,

심고 가꾸고. 2023.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