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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꼽친구들과,,서초휴양소에도 가을이,

예전엔 친구들과의 모임을 2개월에 한 번씩 서울 인천 서산을 번갈아 당일에 오가며 했었다, 이젠 모두 나이가 먹으니 힘들어지고 봄가을에 한 번씩 펜션에서 2박 3일 함께 뒹굴며 즐기게 됐다, 봄에도 그리고 이번 가을에도 서초휴양소에서 2박 3일 보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헤어졌다, 잔디가 심어진 운동장 한편엔 우뚝 선 멋진 소나무 두 그루가 있다, 봄엔 영산홍이 곱게 피었던 축대에 붉나무가 붉게 단풍이 들어서 영산홍만큼은 아니더라도 봐줄 만하다, 댕댕이넝쿨의 노란 잎 단풍, 때도 모르고 철없이 피어난 철쭉꽃, 요롷게 해봐요~ 인증숏도 남기고, 버스 타고 백사장 해수욕장도 가고, 돌짱게 와 고둥도 잡고, 백사장 공판장에서 꽃게도 사고, 친구가 해 온 찰밥과 떡, 사연이 담긴 찰밥이라 더 맛있던 찰밥이다,..

일상탈출. 2023.11.02

신진도에서 안흥칼치 한짝 구입,

요즘이 안흥갈치가 나올 때인지라 안흥갈치가 잡히는지 궁금하다, 점심 먹고 신진도로 고고~ 한 짝 4만 원 주고 사 왔다, 그런데 집에 와서 보니 살 때 물건과 집에와서 볼 때와 차이가 난다, 갈치상자 위에만 싱싱한 생선을 올리고 밑에는 물이 좋지 않은 것이 담겨있던 것이다, 갈치도 량이 반쯤뿐이 안된다, 앞으로 그 집엔 다시는 가지 말아야지, 손질해서 소분해서 봉지봉지 냉동실에 쟁여놨으니 마음 든든하다,

큰딸이 와서 함께 시티투어,,

늙은이에겐 있는 게 시간이고 남는 게 시간이다, 시티투어 버스 탈 시간은 멀었는데 미리 나와서 돌아다니며,, 센트럴파크역 관광안내소 앞에서 인천시티투어 버스를 탔다 신포국제시장에서 하차- 시장골목 누비다가 아줌마들이 화덕에서 직접 구워서 판다는 공갈빵 2개 산 검은 봉지 들고 돌아다님, 오랜 역사의 답동성당에 들리고 차이나타운에서 백짬뽕 백짜장으로 유명한 맛집 찾아서 줄 서기로 기다렸다가 점심으로 자유공원으로 가는 길은 오르막길 힘들게 올라갔다, 시티투어는 자유공원을 끝으로 공원까지 카카오택시를 불러서 호텔까지 왔다는 거, 택시요금은 만 오천 얼마 나왔다고, 생각보다 가까운 거리였다 느껴졌음, 저녁은 왕초는 사골곰탕 나는 선짓국으로 해결, 피곤하니 입맛도 없어 반도 못 먹고 남겼다,

일상탈출. 2023.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