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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 주문해놓고는 뭐지뭐지???

택배가 온다는 문자가 떴다 뭐지? 주문한 게 없어 올 게 없는데 애들이 뭐 보냈나? 일단 단톡에 물어본다, 안보냈단다, 불확실한 택배가 오면 뜯지도 말고 적힌 전화번호에 전화도 하지 말고 112 신고를 하라는 건 알기에 의심부터 하게 되는 게 요즘의 세상살이다, 택배 도착했다는 문자가 왔다 나가보니 박스가 놓여있고 택배차가 출발한다, 박스를 유심이 들여다봤다 테이프가 엉성하게 붙어 떨어진 틈 사이로 내용물이 밀가루가 보인다, 밀가루를 보니 그제야 앗차~ 생각이 났다, 그저께 저녁 먹고 들어가 누어서 폰 카페에 들어가 눈팅하던 중에 착한 판매자가 나이 많은 사람들께 심부름 차원에서 밀가루 팔길래 주문할까 하다가 쿠팡에 가격비교 값이 더 싸길래 주문해 놓고는 깜빡 잊어먹었다, 내가 인터넷 쇼핑을 많이 하는 ..

일상다반사. 2024.10.26

시니공근 나눠먹을 빵 찌기

당근빵 쑥빵 함께하는 시니공공들이랑 빵 쪄서 나눠 먹을라고 새벽 3시에 일어나 빵 반죽을 해서 전기요를 켜서 따듯하게 덮어놨다, 네 시간 지나니 빵 반죽은 부풀어 오르기 시작했다, 찜솥이 인덕션용이 아니라서 부르스타에 쪄야 할 텐데 부탄가스가 떨어졌다, 난감하다 사실은 마을회관으로 가져가서 큰 찜솥에 빵을 쪄서 나눠먹으려 했던 건데 비가 내려 출근을 안 하게 된 것, 그러니 어쩔 수 없이 부탄가스 사러 마트에 가야 한다, 가는 김에 김내과에 들려 독감과 코로나 예방주사도 맞고, 마트에 가서 부탄가스랑 이것저것 장을 보고 집에 오는 길엔 비가 억수같이 쏟아져 길이 안 보일 정도로 쏟아졌다, 당근을 쪄서 믹서기로 곱게 갈아서 넣고 빵반죽을 했다, 노란 당근빵, 쑥을 갈아 넣은 녹색 쑥빵,

일상다반사. 2024.10.18

육쪽마늘 심고,사과따고 대추도 따고,

잔뜩 찌푸린 날씨 아침부터 빗발도 날리기 시작하고 마늘 심을 밭은 일주일도 전에 만들어놨는데 오늘에서야 마늘을 심었다, 시동생이 종자용으로 쪼개놓은 육쪽마늘 한 망을 심으라며 줘서 받아왔다, 늘 고마운 사람, 많이 심으면 캘 때도 힘들고 해서 가져온 종자의 반만 마늘 800 알쯤 심어진 듯하다 비닐 씌운 곳의 반은 마늘이고 반은 양파를 심을 것이다, 양파모종은 11월 되어야 심는단다 사과가 익으면 새가 먼저 맛을 본다, 나무에 더 놔두고 싶어도 할 수 없이 조금 미리 따놓는다, 올해 처음 대추가 열려 대추맛도 본다 익어가는 대추 날마다 올려다만 보더니 이번주에 애들이 온다 하니 따놓는다, 대추묘목 심고 몇 년 만에 열린 첫 대추더냐,

심고 가꾸고. 2024.10.14

내일 부터 새신을 신고 폴짝,

아침 조깅길에 늘 함께했던 편안했던 신발이 낡아져서 버리고 외출용으로 신는 운동화가 대체했다, 쇼핑몰 운동화 검색 가격 물건 천차만별이다, 가격 저렴 겨우 골라서 이거 어떠냐? 톡으로 애들한테 물어본다, 애들은 같은 가격으로 더 좋은 물건을 찾아내서 싸게 구입을 한다 그렇지않아도 선물로 살려고 했던중이라고, 또 선물로 사주는 거라니 못 이기는 척 받는다, 잘 신을께~ 늘~ 고마워~

일상다반사. 2024.10.12

무르익은 가을

해 오르기 전 동쪽 하늘 안개 맑은 공기 벼타작이 시작되어 비워져 가는 논배미들 다래 열매는 익었는지 설었는지? 익었을때나 설었을때나 변함없는 똑같은 초록색 손으로 눌러봐서 말랑해야 익은 것, 설은것은 시고 익은것은 달고 토란도 2포기 캣다 토란대도 말리고껍질 벗긴 알토란 토란 그루터기는 껍질 깎아내고 냄비에 쪄봤더니 포실한게 감자맛 비스므리 하다,

일상다반사. 2024.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