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둘러보기.. 애호박이 열리고 오이가 열리고 원두밭으로 가는 발걸음이 점점 잦아 진다. 옥수수도 이제 붉은색 수염으로 바뀌며 옥수수알 영글리는 소리 들린다. 옮겨 심은 들깨 싹이 몸살을 하며 새 뿌리를 내리고 콩 싹이 올라오고 없는 것 빼고 있을 건 다 심어진 300여 평 텃밭, 시기에 맞추어서 잘 심어진 농작물들 긴긴 여름날의 따가운 햇볕이 보약이다. 쑥 자란다. 심고 가꾸고. 2020.06.30
우리집 복숭아가 떨어지면 장마철.. 익으면 나무에서 땅에 떨어지는 우리 집 복숭아, 익은 복숭아를 먹으려면 떨어진 복숭아를 주워서 먹어야 복숭아의 맛이 난다. 복숭아가 보기 좋게 나무에 매달렸을 때는 덜 익은 복숭아, 맛이 없다. 나눠먹고 싶어도 요즘 먹을 것이 넘쳐나는 시대에 모양새가 그러니... 어제는 가랑비 오락가락하더니 오늘은 습기는 많아도 햇볕이 있다. 우리 집 복숭아가 익을때면 언제나 장마철이다. 심고 가꾸고. 2020.06.26
들깨모종 밭에 정식.. 아침부터 비가 추적추적 내린다. 단비가 내린다. 마늘 심은 농가들 마늘 캐고 난 바싹 마른 밭에 이모작으로 콩을 심어놓았다. 비 내리기 기다리던 중 내리는 꿀같은 비, 우리 집의 소꿉장난 농사도 비를 기다리는 마음은 똑같이.. 들깨 모종을 했다. 들 깻모 모종이 튼튼하게 알맞게 잘 자랐다. 내일은 감자 캐낸 자리에 팥도 한고랑 심어야지. 팥은 콩보다 늦게 심어야 키도 크지 않고 팥이 잘 열리는 것을 경험했다. 오후가 되니 감자 잘 받았다고 고맙다는 인사 카톡이가 카톡 카톡 바빠졌다. 마음 뿌듯하다. 심고 가꾸고. 2020.06.24
감자캐기.. 새벽 운동 다녀와 곧바로 5시쯤 감자를 캐기 시작, 한낮의 더위를 피해서 오전에 일을 끝내고 싶어서 일찍 서둘렀다. 감자알이 생각보다 굵게 들었다. 붉고 굵은 감자가 쑥쑥 올라온다, 재미난다 11시쯤에 끝났다. 내일부터 장마가 시작이라는 일기예보 딸을 포함하여 자매들께 한 박스씩 보냈다. 시형제들한테는 감자 농사 많이 하는 시동생이 보낸다. 부지런한 시동생은 아마도 벌~써 보냈을 것이다. 심고 가꾸고. 2020.06.23
콩 모종 심기..참깨꽃 피기시작 콩 한주먹 심는 것을 비 기다리다가 콩 심는 게 미뤄진다. 물 몇조 루 들어 날라 물 주고 심었다. 절반은 콩으로 직파로 하고 모래쯤 마늘 심은 곳에 흰콩도 한주먹 심으련다. 조생종 참깨를 심었더니 벌써 꽃이 피기 시작. 심고 가꾸고. 2020.06.20
외출에 말라버린 콩모종과 마늘캐기.. 왕초의 정기검진이 있어 이틀 동안 외출하고 돌아오니 모판에다가 콩 모종 부은 것이 바싹 말라버렸다. 물 뿌려주고 하루 지나고 보니 그래도 절반은 살아났네. 잘 자라줘도 부족할 거 같던데 콩 심을 곳 반이나 심을까 모르겠다. 심다가 부족한 나머지는 콩으로 직파를 해야겠네. 하루라도 집을 비우게 될 때는 화분에도 물을 넉넉하게 주고 가는데도 돌아오면 언제나 시들시들.. 올해는 마늘대가 빨리 삭아버렸다. 그러니 마늘 캐기도 빨라졌다. 이웃집 구이 장 네는 며칠 전에 캔 마늘을 오늘은 마늘대를 자른다. 밭둑에 심은 보리 베어내고 수수 모종 이식.. 작년에 이장 네 심은 거 보니 키가 작달막했다. 수수 이삭이 방망이처럼 생기고 찰수수라 했다. 심고 가꾸고. 2020.06.18
콩모종을 부었다. 콩모종 4판을 부었다. 밭에다 직접 직파를 하면 콩도 잘 자라고 일도 쉬워지는데 씨앗을 심을 때부터 야생동물들 한테 피해를 입는다. 비들기가 올라오는 콩싹을 쏙쏙 빼먹는다, 그러니 콩모판에서 키워 모종을 할수밖에요. 심고 가꾸고. 2020.06.08
달팽이의 천적은 뭘까? 달팽가 많아도 많아도 너무 많다. 달팽이가 먹지 않는것도 있을까 싶다. 밭에 심어있는 농작물 모두가 달팽이를 먹여 살리기 위해 가꾸는 듯 착각이 들 정도이니, 달팽이의 천적은 뭘까? 심고 가꾸고. 2020.06.06
양파는 이렇게 밟아줘야 한다네. 마늘밭에 더부살이 시킨 양파 알이 찰 즈음 싹대를 이렇게 사정없이 땅으로 밟아놓았다. 그렇게 해야 영양이 싹으로 보내지 않고 양파 알을 키운다 하네. 이제 대파도 파꼴이 제법 나온다. 흙을 파 올려 붓을 주었다. 심고 가꾸고. 2020.06.01
들깨씨앗 모판 파종,, 달팽이.. 어느새 오월도 끝자락에 와 있다. 4월부터 밖에서 꽃구경만 하다가 4월이 후딱,, 다시 5월도 후딱 지나간다. 왕초가 하는 말 들깨모종 부어야 하겠네. 방울토마토가 이제서 꽃을 피우니 언제 익어서 내입에 들어가지? 밭에서 자라고 있는 모든 야채는 달팽이 이놈이랑 나눠먹고 산다. 낮에는 잎새 사이로 깊숙히 들어가 잠을잔다. 안먹는게 없다 그놈 시성도 좋다. 멍위잎새가 완전 얼멩이가 됐네. 심고 가꾸고. 2020.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