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고 가꾸고. 399

쪽파심고 대파 옮겨심고..

오늘 김장 쪽파도 심고 대파도 뽑아 다시 옮겨 심고, 봄 어느 날 시동생이 종자용 쪽파를 넉넉하게 한 상자를 갖어왔다. 쪽파 종자가 많으니 욕심이 생겨 더 심을 곳을 찾는다. 고춧대를 걷어내고 쪽파를 심었으니 파밭의 평수가 늘었다. 잘 자라줘야 할텐데. 넉넉히 심고도 파종자가 많이 남아 이웃에게 나눔 했다. 쪽파까지 심었으니 이제 올겨울 김장을 반은 한셈인가?ㅎ 김장무우와 배추가 쑥쑥 잘자란다. 당근과 생강, 또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 비 도 징그럽게 내린다. 많이 내리는 가을비는 백해무익이라던데..

심고 가꾸고. 2020.09.12

사과가 썩고 벌래먹고..

사과는 잘 열렸다. 맛이 들기 시작하는데 성한 게 없다. 벌래 먹어 떨어지고 썩어서 떨어지고 성하다 싶은 건 새가 파먹고 원두밭 참외 수박이 열릴 때부터 토마토 복분자 포도까지도 과일을 제대로 따먹은게 없다. 여름 내내 54일이란 길었던 장마로 도 부족한가, 며칠째 궂은 날씨는 계속이고 이번에 또 태풍 마이삭이 올라온다 하네. 그나마 다행인것은 애기사과는 별 탈없이 새콤달콤 맛이 들어간다.

심고 가꾸고. 2020.09.02

김장배추심고 무우 시금치 파종..

동서네서 배추 모종 갖다 놓은 지가 한참이 됐는데 오늘에야 밭에 이식을 했다. 세어보니 120개나 된다. 60여개만 김장배추로 키우고 나머지는 키우면서 얼갈이김치 해야지. 고춧대 뽑고 무우도 심었다. 총각무와 쪽파를 심는 것만 남았다. 이제 남은건 날 보고 심으라 하네. 내일은 달랑 무를 심어야지, 총각무 보다 좀 굵고 무 맛이 달다고. 4일 전에 뿌려놓은 가을상추와 아욱이 벌써 싹이 나온다. 가을 시금치도 파종했다.

심고 가꾸고. 2020.08.30

포도는 익는대로 새들의 먹이로..

포도가 맛있게 익을 사이도 없다. 익기도 전에 새들의 먹이가 된다. 야생동물들이 먹이를 산에서 찾을 생각은 전혀 생각지도 않는다. 야생동물 등살에 농작물이 남아나질 않으니.. 나무에 열리는 과일이고 밭에 심는 땅콩 고구마 옥수수 수수,, 남아나는 게 없다. 날마다 새가 먹고 버리는 포도껍질 청소하기도 귀찮아서 설익은 포도를 따버렸다. 씻어 물기를 말려 으깨서 병에 담아 발효시킬 참이다. 포도주가 되면 식재료로 사용할까 하고..

심고 가꾸고. 2020.08.21

3일전에 심은 양배추,,

참외 심었던 밭 정리하고 포트에다 키운 양배추 모종을 옮겨 심었다. 땅에 이식을 벌~써했어야 하는 건데 장맛비에 녹아버릴까 염려가 되어서 밭에 심지 못하고 미루다가 그저께 모종 18개를 심고 나머지는 이웃에게 나눔 했다. 가을에 심는 양배추는 저장성이 좋다. 봄에 심는 양배추는 수확철이 여름이라 오랫동안 보관이 안 되니 마트에서 사다 먹는 게 좋을 듯하다. 더구나 올여름은 장마가 길어서 물먹은 양배추는 더 쉽게 썩고 맛이 없다.

심고 가꾸고. 2020.08.17

옥수수 수확,잔디깎고..

옥수수를 땄다. 장화발이 푹푹 빠진다. 옥수수가 영글 때까지 며칠이나 햇볕 구경을 했을까, 긴 장마 속에서 이만큼 영글어 준 것이 고맙게 느껴진다. 장마 속에서 자란 옥수수라 그런가? 옥수수가 단맛이 없고 별맛은 없다. 딱딱한 건 골라 말리고 부드러운 건 쪄서 먹고.. 하루 종일 먹구름은 오락가락했어도 간간히 햇볕도 보이고 바람도 불어 시원하다. 오후에 잔디를 깎잖다. 잔디 깎은 지15일밖에 안 됐는데 비가 계속 내리니 풀만 잘 자란다. 그동안 꼼짝 못 하다가 간간이 햇볕도 들고 날씨가 선선하니 밖에서 일하는 게 노는 것보다 낫다.

심고 가꾸고. 2020.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