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빵 쑥빵 함께하는 시니공공들이랑 빵 쪄서 나눠 먹을라고 새벽 3시에 일어나 빵 반죽을 해서 전기요를 켜서 따듯하게 덮어놨다, 네 시간 지나니 빵 반죽은 부풀어 오르기 시작했다, 찜솥이 인덕션용이 아니라서 부르스타에 쪄야 할 텐데 부탄가스가 떨어졌다, 난감하다 사실은 마을회관으로 가져가서 큰 찜솥에 빵을 쪄서 나눠먹으려 했던 건데 비가 내려 출근을 안 하게 된 것, 그러니 어쩔 수 없이 부탄가스 사러 마트에 가야 한다, 가는 김에 김내과에 들려 독감과 코로나 예방주사도 맞고, 마트에 가서 부탄가스랑 이것저것 장을 보고 집에 오는 길엔 비가 억수같이 쏟아져 길이 안 보일 정도로 쏟아졌다, 당근을 쪄서 믹서기로 곱게 갈아서 넣고 빵반죽을 했다, 노란 당근빵, 쑥을 갈아 넣은 녹색 쑥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