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782

시니공근 나눠먹을 빵 찌기

당근빵 쑥빵 함께하는 시니공공들이랑 빵 쪄서 나눠 먹을라고 새벽 3시에 일어나 빵 반죽을 해서 전기요를 켜서 따듯하게 덮어놨다, 네 시간 지나니 빵 반죽은 부풀어 오르기 시작했다, 찜솥이 인덕션용이 아니라서 부르스타에 쪄야 할 텐데 부탄가스가 떨어졌다, 난감하다 사실은 마을회관으로 가져가서 큰 찜솥에 빵을 쪄서 나눠먹으려 했던 건데 비가 내려 출근을 안 하게 된 것, 그러니 어쩔 수 없이 부탄가스 사러 마트에 가야 한다, 가는 김에 김내과에 들려 독감과 코로나 예방주사도 맞고, 마트에 가서 부탄가스랑 이것저것 장을 보고 집에 오는 길엔 비가 억수같이 쏟아져 길이 안 보일 정도로 쏟아졌다, 당근을 쪄서 믹서기로 곱게 갈아서 넣고 빵반죽을 했다, 노란 당근빵, 쑥을 갈아 넣은 녹색 쑥빵,

일상다반사. 2024.10.18

내일 부터 새신을 신고 폴짝,

아침 조깅길에 늘 함께했던 편안했던 신발이 낡아져서 버리고 외출용으로 신는 운동화가 대체했다, 쇼핑몰 운동화 검색 가격 물건 천차만별이다, 가격 저렴 겨우 골라서 이거 어떠냐? 톡으로 애들한테 물어본다, 애들은 같은 가격으로 더 좋은 물건을 찾아내서 싸게 구입을 한다 그렇지않아도 선물로 살려고 했던중이라고, 또 선물로 사주는 거라니 못 이기는 척 받는다, 잘 신을께~ 늘~ 고마워~

일상다반사. 2024.10.12

무르익은 가을

해 오르기 전 동쪽 하늘 안개 맑은 공기 벼타작이 시작되어 비워져 가는 논배미들 다래 열매는 익었는지 설었는지? 익었을때나 설었을때나 변함없는 똑같은 초록색 손으로 눌러봐서 말랑해야 익은 것, 설은것은 시고 익은것은 달고 토란도 2포기 캣다 토란대도 말리고껍질 벗긴 알토란 토란 그루터기는 껍질 깎아내고 냄비에 쪄봤더니 포실한게 감자맛 비스므리 하다,

일상다반사. 2024.10.10

올 2024년10월3일 산소에서 모여 제사모심

그동안엔 집에서 하던 제사행사와 6가족의 저녁식사를 위한 준비는 올 제사부터 하지않기로 결정이 됐다, 추석명절은 가족끼리 각자 보내기로 결정된지 몇해가 지났다, 지금까지 해오던 가정 행사들을 간소화 하여 다음 세대 장손에게 물려주기 위함이다 몇년전 부터 종중답에서 짓는 쌀 2가마값을 제사비용 차림값으로 줘서 받는다 작년 23년도 제비용 34만을 줘서 받아놓고 우리 두사람은 코로나에 걸려 형제가족들이 모이지못하게 되어서 우리끼리먼 제사를 지냈었다, (2020년10.3 제사에는 코로나로 인원초가 모임을 못하게 되어 제사비용도 없었슴) 2024년 10월3일 올해부터는 자손들이 산소로 직접 와서 함께 모여 제사를 지내고 제물은 북어포와 술 간단하게 하기로, 그동안엔 벌초 할때마다 내가 준비를 했던것인데 이번엔 ..

일상다반사. 2024.10.03

어제 큰딸이 손녀 헨이랑 왔다가 올라감,

손녀들이 생선가시가 무서워 생선을 아예 못 먹는다는 얘기를 들었던 할배가 tv 광고에서 뼈를 제거한 싱싱한 가재미를 보더니 바로 이거다! 하며 주문해 두었던 것, 나는 튀김옷 입히고 왕초는 튀기고 뼈 없는 가자미튀김을 해놨다가 갈 때 싸서 보냈다, 애기사과가 알맞게 익었을 때 와서 나눠 먹는다고 넉넉히 가져갔다, 큰딸이 어제 내려오며 양장피랑 또 무엇이냐 이름도 잊어먹었지만 이것저것 또 바리바리 싸들고 왔다, 이곳 시골에서 색다른 외식이 쉽지 않으니 딸은 집에서 출발하며 어메아베 먹일라고 ㅅ세ㄱ에 들려 즉석 만드는 음식들을 사서 들고 온다, 맛이 있다 먹기에 바빠서 사진도 못 남기고 ㅎ 헨이가 인형은 직접 만들었고 이모들한테 주는 선물이란다, 생각하는 마음이 늘 예쁜 우리 두 손녀, 이것저것 차에 짐을 ..

일상다반사. 2024.09.29

(호박고지만들기2번째)하루종일 호박이랑 씨름,

왕초는 오늘 분서대병원 정기검진이 있어 6시 10분에 출발하고 나는 아침부터 하루종일 호박이랑 씨름했다, 잘 익힌 누렁호박을 한 덩이씩 주면 받는 사람이나 주는 사람도 서로 얼마나 좋을까만은 호박이 속이 썩는게 있어서 그냥 두어 버려지면 아까웁다, 그러니 하는 수없이 호박을 모두 껍질 벗겨 썰어 건조기에 말려서 호박고지를 만들던가 아니면 바싹하게 말려서 빻아 호박가루를 만들던지 해야지, 팔 허리 다리 아프고 손은 부르터 물집이 생기고 내가 나를 오늘 수고 많았다고 토닥토닥~ 자려고 눈을 감아도 노란 호박이 보인다, 운동길에 물봉숭아 군락을 지나며,

일상다반사. 2024.09.24

늙은호박 손질해서 건조기에 말리기,

늙은 호박 따놓은 것을 잘라보니 속이 썩기 시작한다, 그냥 뒀다가는 모두 썩어버릴게 뻔하다, 봄부터 모종을 키워서 옮겨 심고 가믐에 물 주어 가꾸어 얻어진 결과물 아깝고 귀한 것 들이다, 내손이 고생해서 실속 있게 사용할 먹거리의 재료로 탄생하려는 중이다 어제 교당에서 얻어 온 단호박 3개도, 호박을 모두 잘라 속을 파내고 껍질을 벗겨내고 썰어서 건조기에 말려놓는 수밖에 없다, 몇 시간을 시름하여 얇풋얇풋 썰기까지 마친 호박은 6개의 채반에 나누어져 건조기에 들어가 마르고 있는 중이다,

일상다반사. 2024.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