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783

마을회관에서 복달임 한다고,

어제 부녀회에서 복달임으로 점심식사 대접하니 마을분들은 꼭 참석하라는 방송이 나왔다 아침부터 비가 억수로 쏟아졌다, 부녀회장을 비롯 부녀회원들이 준비를 하는데 귀촌한 젊은 부녀회원들이 많아서 우리 나이 때 회원들은 모두 주방일에서 벗어났다 가서 일을 해야 하는 책임감이 없어졌다, 내 몸이 앉아있는 게 불편하니 가지 않으려 했는데 부녀회장이 왜 안 오냐고 바쁜 중에도 전화를 한다 할 수 없이 갔다 방바닥에 앉아 있으려니 허리 다리 불편하여 땀은 삐질삐질 나고 점심 먹기 위해 길게 앉아있을 수가 없었다, 옆 사람한테 살짝 말하고 나왔다, 나 먼저 그냥 간다고 하고,, 앉아있는 게 이렇게 힘들어서야 원~

일상다반사. 2024.07.23

분당애들 올라가는 길에 왕초도 함께

왕초가 내일 월요일에 치과 예약이 되어있어서 애들 내려왔다가 가는 길에 왕초도 함께 올라갔다, 아빠를 모시러 내려온 셈이다, 다행히 비도 내리지 않아 차도 안 막혀 잘 도착했다고, 이번에도 또 케이크를 사 오고 생일축하를 해주며 금일봉을 내놓는다, 고맙다~ 뭘 이런걸 자꾸 헤헤~^*^~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라고 가락국수도 해준다, 딸들의 정성이 곁들여진 국수라서 더 맛나다, 수박이 두 개가 열였다, 잘라보니 덜 익었지만 아쉬운 대로 먹을만하다, 처음 심어 본 멜론 잘라보니 익기는커녕 아직 크지도 않은 듯하다, 아까워서 김치를 담아봤다 익으면 연해서 맛있을 것 같은 예감, 얘들한테 보냈는데 먹기나 할라나, 들어오는 입구에 이맘때면 거르지 않고 꽃 피우는 부용화가 올여름에도 예쁘게 피었다,

일상다반사. 2024.07.21

오동서회가 마련한 왕초 팔순생일,천리포에서

이번 동서회는 왕초의 팔순생일 축하 겸 태안남문정 한식집에서 식사를 했다, 메뉴는 특식 한정식 25000원,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음식이 맛있었기에 추천하고 싶은 집이다, 다재다능 솜씨 좋은 넷째가 떡케이크를 만들어왔다, 동서회가 마련한 아름다운 떡케이크에 왕초의 팔순생일 축하는 곱절의 축하를 받은 듯하다, 만드느라 새벽부터 일어나 얼마나 바빴을꼬! 떡을 찌고 팥앙금으로 장미꽃과 크로바꽃을 손으로 빚어 아름답게 떡 위를 장식하고, 포장해서 들고 온 떡케이크는 예쁜 모양만큼이나 역시 맛도 최고다, 셋째제부도 며칠 전 칠순이 지난지라 함께 축하를 받았다, 오동서 일행은 남문정식당에서 나와 곧바로 천리포의 예약된 숙소로 왔다, 왕초는 건강상 불편한 이유로 집으로, 천리포 해수욕장에 도착하니 일몰 시간이 되어 마..

일상다반사. 2024.07.14

왕초의 절친 길ㅇ씨 다녀가다

인천에 사는 왕초의 절친인 길ㅇ씨가 아침 일찍 첫차로 왔다, 협심증이 올 때 혀밑에 넣으면 증상이 완화되는 비상약을 갖고 달려왔다, 왕초랑 얘기 중에 오래전에 본인이 준 약이 이젠 다 떨어졌다 하니 니트로그리셀린을 가지고 첫차로 달려온 것이다, 왕초가 워쩌다 한 번씩 협심증이 올 때 사용했었다, 일하는 바쁜 사람이 하루 일을 접고 휘달려 온 것이다, 본인은 그 약 (비상약)을 지니고 산다고,

일상다반사. 2024.07.11

밥솥이 말썽 뚜껑 고무바킹 교체를 했어도,

며칠 전부터 여느 때와 똑같이 밥을 해도 밥이 부슬부슬 겨우 쌀이 익은 것같이 끈기가 없고 끼니마다 밥솥에 감자 두 알씩 넣어서 찌면 파슬 하게 익은 감자를 밥 보다 먼저 맛있게 먹었는데 밥솥이 탈이난 후부터는 겨우 설은 것만 면한 감자도 맛이 없다, 왕초가 인터넷 정보를 빌려 쇼핑몰에 주문한 고무바킹이 하루 지나 밤시간에 천둥번개 빗속을 뚫고 현관밖에 와있다, 주문한 생고등어 박스도 함께 늘 고마운 택배, 택배 받자마자 뜯어 교체를 했고 금방 밥을 해보고 싶었지만 생고등어 손질도 해야겠고, 오늘 아침에 쌀 2인분 강낭콩 넣고 감자도 2알 넣어 늘 하던 그대로 밥을 했다, 그런데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밥이 찰지긴 커녕 그대로 인 것이다, 이것도 아니면 뭐가 고장일까???

오늘식전엔 탄천에서 걷기

5시 반에 탄천으로 나왔다 날씨는 흐렸어도 나오니 으메~ 이렇게 좋은 걸~ 어제 왜? 못 나오고 하루종일 집안에만 있으면서 답답해했을까! 이렇게 좋을 수가 없다, 답답한 사람아~ 다리힘이 없어 못 나온다고? 그래서 며칠을 소파에 누워서 꼼짝 안 하고 티브이만 보고 있슈, 그러면 다리힘이 생기는가? 그럴수록 나와서 시원한 공기 마시며 걷다가 힘들면 앉아 쉬었다가 들어가면 좋으련만 햐~ 없든게 생겼네 공원카페네 참 잘해놨다, 칸칸 의자 두개씩 통나무 의자도,, 한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이제 들어가야지 딸 출근준비에 바쁠 시간이다, 복도에서 출근하는 딸과 마주쳤다,

일상다반사. 2024.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