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782

목동 동생이 보낸 모시송편,

올 추석은 양력 9월 17일 좀 이른 추석을 맞게 된다, 목동 동생이 모시송편을 택배로 보내왔다, 택배도착 문자가 어젯밤 9시 50분, 밤 늦게 도착하는 대한통운 늘 왕초가 들여놓는다 큰 박스에 냉동 생송편이 5 봉지나 들어있다, 맛보기로 넣은 찐 송편도 몇 알 있고, 왠 걸 이렇게나 많이 사서 보냈나, 떡을 잘 먹는 우리에게 정말 좋은 추석선물을 받았다, 새로 만든 것처럼 쪄서 먹을 수 있는 생송편으로 받아서 더 좋다, 냉동보관 두고두고 먹고 싶을 때 한 번씩 쪄서 먹어야겠다 고마워 맛있게 잘 먹을게~

일상다반사. 2024.09.05

노인일자리 첫날엔

노안일자리 8시까지 마을회관으로 첫 출근을 했다, 다 아는 친분이 있는 분들이라 반갑다 반겨주며 나보고 잘 왔단다 나보다 윗분들이 많은데 모두 다 건강해 보인다 아침 시간엔 더워지전에 노인들 건강을 위해 걷기 운동을 하라는데 걷는 게 힘들다고 모두 정자에 앉아 얘기로 꽃을 피운다, 그중 반장 한분이 걷고 싶어도 혼자 걷곤 했는데 내가 와서 동행이 생겨 좋다고, 마을회관 안 근무자 4명이 있는데 만두를 쪄서 내와서 먹고 여럿이 어우렁 더우렁 재밌게 3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일주일 중 월 수 금요일이 근무일이다

일상다반사. 2024.09.02

초롱무 10킬로 택배구입 김치담다

강원도 고랭지 초롱무 10킬로 주문했더니 어젯밤 9시도 넘어 택배가 도착했다, 다듬어 소금물에 절여놨다가 오늘 식전에 운동 다녀와 씻어 버무렸다 요즘 무는 맵다더니 먹어보니 매운맛이 톡 쏜다 익혀서 내일쯤 냉장고에 넣으려고 금방 팍 시어질까 에어컨 앞에서 서서히 익으라고, 시골에 살면서 열무나 배추는 심어서 김치는 담그려니 생각하겠지만 그게 아니다, 심어 가꾸는 게 량이 많고 적고간에 농약을 치지 않고서는 가꿀 수가 없다 차라리 한두 단씩 사서 먹는 게 이익이다,

어제 잃어버렸던 안경 오늘아침에 찾았다,

어제 늦게 잠깐 화단의 풀좀 매는데 땀이 안경으로 흐르니 풀이 보이질 않아서 안 쓰니만도 못해서 안경을 벗어 머리 위에 올려 쓰고 화단의 풀을 맸다 저녁준비로 들어와야 할 시간이라 풀 매 든 것을 내일로 미뤘다 그런데 머리에 올렸던 안경이 없다 아무리 찾아도 안 보인다 손전등을 켜고 찾아도 보이지 않는다, 내일 밝을 때 다시 찾아봐야지 하고 접었는데 발에 밟혀서 사용하지 못하게 됐으면 어쩌나 10만원 인디~ 마음이 편치 않았었다, 그런데 그런데~ 아침에 다시 찾아보니 안경이 보였다, 처음엔 안 보여서 찾고 또 찾고 야 호~찾았다~ 풀과 철쭉 사이에 걸려있는걸 색도 비슷해서 보이지 않아서 애를 먹이고 눈에 띄어 안경을 찾았다, 앞으로는 안경을 머리에는 쓰지말고 꼭 눈에만 쓸것을 다짐한다,

일상다반사. 2024.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