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804

들깨털고,고추 빻고 독감예방주사 맞고..

며칠 전 베어놓은 들깨가 말랐다. 들깨는 바싹 말랐을 때 털면 들깨 송아리까지 부스러져서 들깨 고르는 손질이 더 어렵다 한다. 이슬이 마른뒤에 오전에 시작해서 오후 3시가 가까워 마무리가 됐다. 들깨는 잘 영글었는데 생각보다 수확량이 적다. 물깨 14킬로뿐이 안 된다. 마른 고추가 16킬로,, 27근이 가까웁다., 씨 빼고 고춧가루가 14킬로 나왔다, 빻는 삵은 18000원이라며 천 원을 깎아주네. 중앙 정형외과에 가서 독감 예방주사를 맞고 방앗간에 들려 고추를 빻고 오니 저녁밥 할 시간이다. 바쁘게 하루가 갔다.

일상다반사. 2020.10.20

바닷가 산책,

오랜만에 산길을 걸어 바닷가로 산책을 다녀온 날. 일주일이 멀다 하고 자주 다녔던 길 소나무 숲도 나오고 언덕도 있는 산길, 요즘은 멧돼지도 있단 얘기도 있고 숲도 더 우거지고 해서 오지 않았다. 아직 초피 열매가 남아있다. 한 줌 땄다. 바싹 말려 초피 가루를 만들어 두부 부침개에 뿌려먹자 없는 산초가루 대신에 초피 가루로,, 바다로 내려오니 바닷가 갯벌 냄새와 갯바람이 좋다. 갯질경이가 많다. 어릴 때 먹어봤던지라 하나 캐서 뿌리의 껍질을 벗겨 입에 넣으니 맛이 달다. 잎이 연할 때는 나물로 먹는단다. 이름도 몰랐는데 인 선생에게 물으니 가르쳐 준다. 갯질경이라고,.

일상다반사. 2020.10.18

반가운 빗소리..

새벽녘 밖에서 낙숫물 흐르는 소리 들린다. 반가운 빗소리다. 우리는 소꿉장난 농사이기에 김장 무우 배추 몇 포기 심은 것이 다 이니 물 몇조루 뿌려 해결이 되지만 이웃들은 넓은 마늘밭에 스프링쿨러를 몇개씩 세워 물을 푼다. 지난여름에 비를 모두 쏟아내서 내릴 비가 없다는 농담으로 웃었다. 논에는 벼타작이 시작이라 비가 많이와도 걱정,

일상다반사. 2020.10.17

현관 밖 차양 마무리..

현관문 밖 차양 작업을 끝냈다. 작업을 하는 왕초는 걱정을 하들 말라하지만 옆에 있으면서 올려다보며 심부름하는 나는 아슬아슬 걱정이 되는지, 70 중반을 넘은 사람이 지붕 위에 올라앉아 일을 하는데 나는 올려다보는 것만으로도 아찔하다. 아무튼 일을 마무리를 하고 나니 휴우~ 조렸던 마음 가벼워졌네, 왕초님”수고했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