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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배추는 목동 동생이,,

김장 끝내고 밭에 남은 배추는 목동 동생이 가져간다기에 전날 소금뿌려 절여놨더니 씻어 가져갔다. 가을 날씨가 무를 키우기에 좋았던지 무가 너무 커진 탓에 심을 때는 생각지도 못했던 무의 량이 세배는 늘어났다. 주체 못 하게 많아진 무우가 아깝다 했더니 시간 내서 갖이러 온 제부와 동생들, 절임배추 주문했으면 그리고 무값도 싸디싼걸 거기서 사서 했으면 애쓰지 않아도 될 것을 고생시킨 거 같아 미안하다, 그냥 가져가도 좋은데 고기며 두부며 이것저것 사들고 오니 참~ 무거운 걸 들고 5층까지 짐 나를 생각하니 보내 놓고도 맘이 짠하다. 남은 무는 모두 비닐하우스 안으로 뽑아 들였는데 저거 다 뭐 하지? 돈 주고 사서 먹던 40여 년 도시생활에 익어서 무 한알 파 한뿌리 배추한잎도 귀하게 여겨지는 마음은 여전하다,

일상다반사. 2022.11.26

성이장네서 올해도 쌀,

그제가 소설이었는데 눈발이 아닌 빗발이 날렸었다, 포근한 날씨 김장을 하지 않은 집도 서두르질 않는 것 같다. 이웃집 성이장이 올해도 쌀농사 지어 첫방아 찧었다고 햅쌀 한 자루 갖어다 놓는다, 우리가 쌀농사 안 하니 해마다 첫방아 찧면 먹어보라며 가져오는 쌀이다. 며칠전엔 동서네서 햅쌀 가져왔는데 햅쌀이서 밥이 더 맛있다. 정말 고맙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해마다 잘 받아먹는다, 오는 정 가는 정 이번엔 난 무엇을 사서 갚을까 생각 중이다 포근한 날씨가 계속되어 무를 뽑지 않고 있으니 무가 한없이 크는 거 같다, 왜무 큰 놈을 저울에 올려보니 무게가 4킬로가 된다, 무말랭이로 썰어 말렸다. 물이 많은 왜무라서 잘 마를까 모르겠다,

내년을 위한 화단정리를 마치고,,

내년에도 봄부터 가을까지 우리 집 정원에 꽃을 피우기 위해서 왕초는 올 가을 내내 알뿌리들을 심었고 또 어린싹들을 키운다. 월동을 해서 내년 봄에 꽃을 피우는 루피너스와 디기탈리스 모종을 키워 곳곳에 모종을 해놨다, 자연 발아 락스퍼도 솎아주고 풀 매주고 수국도 꽃눈이 얼지 않게 보온재로 싸서 옷 입혀주고 왕초가 날마다 사브작사브작 쉴 새 없이 하던 화단 정리가 오늘로 마무리가 되는 모양이다, 휑하니 빈 화단 같지만 땅속에 심어놓은 알뿌리가 겨울잠에 들어갔고 루피너스 어린 새싹도 심어져 있다, 꽃이 없는 화단 아직은 그나마 국화꽃이 화단을 지키고 있다,

꽃이랑 놀기. 2022.11.12

왜무우 뽑아 동치미와 짠지,

며칠 동안 찬 기온에 겨울 오나 싶더니 어제 날씨는 끼어 입었던 옷을 한 꺼풀 벗겨놓았다, 월동준비 빨리 김장을 해야지 했던 조급한 마음도 사라지게 했다, 하지만 내일은 비가 내린다 했다, 추워지기 전에 쉬운것 부터 한가지씩 시작을 해야지, 튼실하게 자란 왜무우를 뽑아 동치미를 담고 무짠지도 담았다, 모레쯤엔 배추 김장도 시작을 할 생각이다,

일상다반사. 2022.11.12

부녀회 속리산 관광,

부녀회에서 충북 보은군 속리산으로 관광을 다녀왔다, 모노레일 타고 말티재 전망대에 오르니 한 폭의 산수화가 한눈에 들어온다. 카페가 있고 조형물 작은 인공폭포가 있고 목탁소리가 들리기에 돌아보니 부녀회장이 목탁을 치며 염불을 한다, 동영상으로 찍어 남겨 톡으로 보내줬다, 다시 모노레일을 타고 내려와서 미리 예약된 식당에서 더덕구이 산채정식으로 점심을 먹었다, 여기까지가 속리산 관광 끝이다. 오기 전엔 속리산을 간다기에 법주사를 머리에 떠올렸는데 그게 아니였네, 돌아오는 길 덕산온천에 들려 온천욕을 하고 코씨로 인해 대중탕이 꺼려지는 몇 사람과 나는 온천욕을 하지 않았다, 광시면 한우마을에서 쇠고기 모둠 구이와 육회 육 초밥 육사시미 천엽과 간 또 된장찌개까지 쇠고기로 데직 하게 끓여졌다, 나는 익히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