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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15일 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 이후

눈뜨면 폰을 켜고 들락거리는 시며 카페와 티스토리로 바뀐 블로그, 아직도 낯이 설어 버벅거리던 것을 겨우 익힐만하니 다시 길을 잃었는데 어떻게 하다 보니 들어와 졌다, 이 글을 쓰고 나면 다시 찾아들어와 질지 모르겠다, 왕초가 인터넷으로 주문했다던 코에 꼽고 비염치료기가 왔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비염치료가 된다 하니 사긴 했겠지만 광고에 나오는 것처럼 치료가 됐으면 얼마나 좋을까! 치료가 되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애들이 사 보낸 작업복 바지를 입고 패션쇼를 하는 왕초, 으름이 한참 익어 입을 벌렸다, 나는 따서 먹기 시작하면 계속 먹어진다, 많이 먹어도 탈이 없다 으름을 먹는 사람은 나 혼자뿐이다 달고 맛은 있지만 씨 까지 넘겨야 하는 게 못 먹는 이유다,

일상다반사. 2022.10.18

날씨 참 요상하다,

백해무익이라는 가을비가 사흘을 끊임없이 내리더니 오늘은 햇볕이 보이기에 비가 그쳤나 했더니 갑자기 소나기에 우박까지 쏟아놓고 바람은 또 왜렇게 부는가, 여우가 시집을 가는지 변덕스러운 날씨가 을씨년스럽다, 아침저녁 기온이 10도까지 뚝 떨어지니 춥다 소리도 저절로 나온다, 올 겨울이 난방비가 벌써부터 걱정된다, 석유값도 오르고, 분당애들이 그저께 내려왔다가 오늘 아침 7시쯤 일찍 출발하더니 차는 막히지 않아 두 시간에 도착했단다, 큰길엔 올라가는 차들이 지금도 끈을 이었다, 일찍 가기를 잘했다,

일상다반사. 2022.10.10

큰이모가 영양식 바리바리 싸들고

ㅅㅁ이는 회사 출근했고 ㅎㅈ한 테 전화가 왔다, 방금 전에 방이동 큰 이모가 ㅅㅁ 수술을 앞두고 잘 먹어야 한다며 고기며 뭐며 영양식을 하루분씩 소분 냉동해서 싸들고 와서 놓고 갔다고, 이렇게 많은 걸 무거운걸 어떻게 들고 왔는지 모르겠다고 점심 대접도 못하고 밖에서 차 한잔 대접하고 얘기 좀 하고 그냥 갔다고, 이렇게 고마울 순 없다 그래잖아도 맘만 짠한데 어메인 나도 못하는 일을 이모가 하는 거에 너무 고맙고 감사한 마음을 주체할 수 없다, 큰 이모의 성의가 100/1도 헛되지 않게 잘 먹고 건강해서 수술 잘 받고 건강하길 바랄 뿐이다, 정말 정말로 고마워 동생,

일상다반사. 2022.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