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783

모판에 키운 상추와 참깨모종 심고 분당행 안경맟추고,,

펜션에서의 마지막날 11시까지 퇴실인데 우리만 일찍 새벽 4시 반에 나왔다, 7월 3일 병원진료가 있어 애들 차편으로 올라와야 하기에 모판에 키운 상추모종과 참깻모종을 옮겨 심고 가려니 바쁘게 서둘렀다, 집을 비우려니 단도리도 하고, 차 막히지 않고 잘 올라왔다, 점심은 애들 집에 도착해서 먹었다, 내 안경을 새로 맞추기로 하여 안경점에서 내 거와 왕초 거 그리고 내 돋보기도 시력에 맞춰 한 개 샀다, 여기서 안경 맞추길 참 잘했다, 검사를 자세히 하느라 시간이 걸렸다, 그동안 다녔던 안경점은 다시는 가지 않겠다, 비싸기도 했고 성의도 없었고, 이번 안경을 하면서 알았다, 내 거 10원, 돋보기 2만 원, 왕초 거 6만 원, 합 18만 원, 애들 덕분이다, 저녁은 아귀찜을 사줘 맛있게 먹었다,

일상다반사. 2024.07.01

기다리던 반가운 비가 내린다,

아침 일찍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가 오후에도 추적추적 이어진다, 온다던 막 네 동생 ㅇ욱이가 아침 일찍 도착했다, 감자 넣고 닭볶음탕 끓여서 같이 아침을 먹었다, 동창모임 참석차 온다길래 감자 가져가랬더니 방이동 누이 거랑 싣고 올라갔다, 어제 큰 올 캐가 팔봉에서 상품가치 없는 비품감자가 아까워서 주워왔다고 본인도 이웃에 나눠줄 것 가져간다며 형님도 줄 사람 있으면 나눠주라며 놓고 갔는데 그것도 우리 자매들 몫으로 나눠졌다,감자 생김의 때깔이 안 좋거나 크기가 너무 작은 것 캐면서 기계에 찍힌 것들 상품성이 없는 것들이다, 그러나 먹는 데는 아무 하자가 없는 것 들이기에,

일상다반사. 2024.06.22

엄마아버지 산소에 잠간,,

왕초가 지곡에서 지인들과 식사 만남이 있다기에 팔봉 친구네 갈 일이 있고 해서 따라나섰다, 엄마 아버지 산소에 참 오랜만에 들렸다, 마당에 잔디난을 심어놨고 산소 올라가는 길에도 잔디난이 심어있고 산 전체도 우거졌던 나무들도 정리가 되었고 모두 단풍나무로 심어져 있다, 고사리가 많다, 작년에 올케가 산에서 뜯은 고사리라며 모두 한 봉지씩 주더니 정말 고사리 산이 됐다, 왕초 올 시간 기다리는 동안에 뜯은 고사리가 1킬로는 넉넉하다. 오는 길에 파킨슨 환자로 투병 중인 친구 문병으로 친구집에 들러 우리 모임 친구들이 전하는 위로금을 전달하고 왔다,

일상다반사. 2024.05.31

찢어진 비닐하우스 땜빵하기

생각지도 않았던 일이 터졌다 비닐하우스 천정이 찢어져 너덜너덜하다, 복숭아나무 농약 소독을 하며 비닐에 뿌려져 삭아 찢어진 거란다, 어찌해서 땜빵을 해야 하나 막막하던 차에 하우스 비닐 씌우며 남은 쪽비닐이 잘라 남긴 그대로 잘 보관이 되어있는 걸 왕초가 찾아냈다 쪽비닐이 이렇게 반가울 수가!! 자외선 차단 비닐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다행히 넓기까지 하다 넉넉하게 잘라 땜빵을 하고 자외선 차단망을 씌워 원위치로 정리가 됐다, 이젠 비가 내려도 비 샐 염려는 없으니 비닐하우스 새로 지은 만큼이나 마음이 가볍다, 왕초는 열두가지의 재주를 가진 덕에 역시~ 또 한가지의 재주를 부렸다,

요즘 일기예보 잘 맟는다,

05시 쫌 넘었다 오늘은 10분 늦었다 건넛집 젊은 엄마는 멀리 앞서 가고 있고 날마다 04시에 나온다는 총무 부부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마주친다, 그리고 내가 집에 오는 길엔 반장댁 노부부와 마주친다, 잔뜩 찌푸린 하늘에 바람도 많이 불었다, 비가 온다 했어도 어제 페인트칠 끝내놔서 걱정이 없다, 점심 먹고 1시 반 버스로 읍에 가서 나물콩 2킬로 있는 거 뻥튀기나 해올까 했는데 빗방울이 떨어진다, 요즘 일기예보 참 잘맟는다, (비 오기 전에 찍은 작약꽃) 작약꽃 예쁘게 피었는데 바람에 시달리고 빗물에 절고 비가 내릴지라도 조용히 이쁜 비로 내려주고 사납게 불어대는 바람도 이제 조용히 멈춰 주렴아~ 꽃들이 아야아야 하잖냐“

일상다반사. 2024.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