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786

대나무 베어 대나무 발 만들기,

햇볕가리개 대발을 만들려고 신우대를 베어 와서 길이를 맞춰 다듬고 자르고 해 놨는데 엮을 줄이 없어 읍에 나갈 때 사 와야 하니 마무리를 못했다. 대나무 잘라놓은 것을 엮을 노끈만 있으면 금방 마무리가 될 것을 이틀이나 바라보고만 있던 참이었는데 아침 운동길에 흘려있는 노끈이 눈에 보인다, 다른 때 같았으면 그냥 지나쳤을 거인데 뭐 눈엔 뭐만 보인다고 했던가! 옳지~ 주워다가 대발 엮어야지~ 이렇게 요긴하게 쓰일 줄이야,

오가피나무 묘목 옮겨심기,

아침 조깅길에 만나는 풍경, 사릿 때의 바닷물이 꽉 찬 모습에서 오늘은 고기잡이 나룻배가 고기를 잡는 모습도 덤으로 온 풍경을 맛보았다. 마침 조깅길에 만난 노인총무 부부에게 들은 얘기로 요때쯤 새끼장어가 잡히는 때란다, 양어장에서 키울 새끼장어를 잡나 보다고, 멀리 보이는 모습 당겨서 보니 뜰째로 뭘 건지는 모습이다, 운동 다녀와서 집 한 바퀴 돌어보며 오늘아침엔 어떤 나물을 뜯을까? 오가피순이 먹기 딱 좋게 피었다, 뚣우니 딱 한주먹이다, 데쳐서 고추장으로 들기름 넣어 조물조물 쌉싸래 정말 맛있다, 뒷산 초입에 야생 오가피를 몇 개 뽑아다가 밭둑에 심었다.

일상다반사. 2024.04.12

어제는 장 가르고 오늘은 간장 다려야지~

정월장 담았으니 두 달이 가까이 되었으니 장이 익으면 핀다는 꽃곰팡이를 피운 지가 한참이나 됐다, 어제 메주덩이 건져 장을 갈랐다, 메주덩이가 물러지지 않아 생긴 그대로 건져진다. 고추씨가루와 간장물을 부어가며 메주를 주물러도 잘 으깨지지 않아 애를 먹었다. 작년 된장은 묵은 된장과 합방해 놓고 다시 항아리는 햇된장으로 채워졌다. 다시 햇된장으로 채워진 장항아리는 일 년 동안 잘 발효가 되어 맛있는 된장이 될 것이다, 다시마로 된장을 덮고 마무리, 오늘은 간장을 다릴 생각인데 일기예보를 보니 날씨가 좋아 다행이다.

어은 바다의 굴이 영글어 맛있을때다,

이곳 굴은 겨울 지나고 영글기 시작해서 지금이 제일 맛있을 때이다, 굴이 천지인데 하는 사람이 없다. 현지인들은 나이가 모두 80여 세가 넘다보니 1시간씩 걸어서 이곳에 까지 나올 수도 없거니와 그리고 옛날부터 있는것이라 귀하게 생각을 않는것 같다, 농사로 돈 벌이가 되는것은 중하게 여기는것 같은데, 어리굴젓을 담을까 하고 걷기도 할 겸 그제는 오후 12시 20분에 어제는 1시경에 조새를 갖이고 나갔다, 이틀 세시간 쯤 깐것이 합하니 3킬로쯤 된다, 굴 파래 빠래고둥도 널려있고, 파래 삼걸파래

일상다반사. 2024.04.03

둘째가 일본 홋가이도 여행중이라고,

어제 둘째가 여행 가는 중 비행기 탔다고, 빗발도 하고 따듯했던 날씨가 추워졌다. 봄이 왔다가 뒷거름 친다. 변덕이 심한 봄날씨, 여행지에 잘 도착 호텔 근처에서 저녁 먹는다고 했다, 마네딸이 어제 금요일 할 일까지 다 해놓고 금요일 오늘 내려온단다. 점심때쯤 도착할 테니 점심 같이 먹잔다. 가져올라고 아귀찜 주문 했다고,

일상다반사. 2024.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