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804

날씨 참 요상하다,

백해무익이라는 가을비가 사흘을 끊임없이 내리더니 오늘은 햇볕이 보이기에 비가 그쳤나 했더니 갑자기 소나기에 우박까지 쏟아놓고 바람은 또 왜렇게 부는가, 여우가 시집을 가는지 변덕스러운 날씨가 을씨년스럽다, 아침저녁 기온이 10도까지 뚝 떨어지니 춥다 소리도 저절로 나온다, 올 겨울이 난방비가 벌써부터 걱정된다, 석유값도 오르고, 분당애들이 그저께 내려왔다가 오늘 아침 7시쯤 일찍 출발하더니 차는 막히지 않아 두 시간에 도착했단다, 큰길엔 올라가는 차들이 지금도 끈을 이었다, 일찍 가기를 잘했다,

일상다반사. 2022.10.10

큰이모가 영양식 바리바리 싸들고

ㅅㅁ이는 회사 출근했고 ㅎㅈ한 테 전화가 왔다, 방금 전에 방이동 큰 이모가 ㅅㅁ 수술을 앞두고 잘 먹어야 한다며 고기며 뭐며 영양식을 하루분씩 소분 냉동해서 싸들고 와서 놓고 갔다고, 이렇게 많은 걸 무거운걸 어떻게 들고 왔는지 모르겠다고 점심 대접도 못하고 밖에서 차 한잔 대접하고 얘기 좀 하고 그냥 갔다고, 이렇게 고마울 순 없다 그래잖아도 맘만 짠한데 어메인 나도 못하는 일을 이모가 하는 거에 너무 고맙고 감사한 마음을 주체할 수 없다, 큰 이모의 성의가 100/1도 헛되지 않게 잘 먹고 건강해서 수술 잘 받고 건강하길 바랄 뿐이다, 정말 정말로 고마워 동생,

일상다반사. 2022.10.07

10뤌3일 제사와 시엄니생신축하

밤부터 내리던 비가 다행히 주춤했다, 10시에 집 나서 서산시장에서 낙지 한코 사고 식당으로 갔다, 전날이 시엄니 생신이라 96세 생신을 축하를 하기 위해 서산에 예약된 식당으로 12시에 모두 모였다, 예약된 식사 1인 18000원의 점심을 먹고 태안으로, 왕초는 인지에 있는 식당으로 가서 주문한 13인분의 소뼈해장국을 찾으러 가고 일행은 신진도항으로 시간 때우기 하고 들어왔다 날씨도 궂고 서울 인천까지 가야 하니 저녁을 일찍 먹고 시간을 앞당겨 6시에 제사를 지내고 서둘러 올라갔다, 제사비 쌀두가마값 30만 원, 서울동서 30 큰고모 50만 원 유정이 애기들께 양말선물이라며 20만 원 보냈다

일상다반사. 2022.10.04

가족들 모여 산소 벌초,,

오늘 8월 27일 음력 8월 초하루다. 추석이 꼭 2주일 남았다. 오늘 형제들 모여 산소 벌초를 했다. 새벽에 3시엔 언제나 깨어있는 시간 일찍 일어났다. 해콩을 넣고 콩무리떡을 쪘다, 먹기 좋게 잘라 랩으로 싼 떡과 포도를 새참으로 준비했다. 며칠 전에 사다 놓은 벌초 끝내고 간단하게 잔 올릴 북어포와 술을 챙겨 담아놓고 간단 아침밥을 먹고 출발, 도착하니 6시 반 시간 지나니 독죽굴 시동생 내외가 오고 서울에서 오고 늦게 인천 동서가 오고, 다행히 날씨도 선선해서 수월하게 벌초를 마쳤다, 점심은 배달음식으로 식사대는 64000원 이번엔 우리가 사는 걸로 10만 원을 동서에게 맡겼더니 5만 원을 내준다. 14000원은 동서가 썼다, 올 때 독죽굴 들려서 쌀 20킬로와 찹쌀을 줘서 가져왔다,

일상다반사. 2022.08.27

처서 지나고 가을이 오는 길목,,

어젯밤엔 여태 덮어왔던 홑이불이 추웠다, 발이 제일 먼저 반응을 한다, 시린 발가락을 오므리고 펴고를 반복하며 장롱문 열고 담요를 꺼내고 싶지만 꾹 참았다. 어제 그제도 선풍기 켜고 잤는데 나도 자존심이 있지, 늙은 덩자존심 자다가 깼다가 날이 밝았다, 조깅길에 긴팔 옷을 입고 긴바지를 입었어도 거추장스럽지도 않고 덥지도 않다, 풀숲에선 귀뚜라미가 운다

일상다반사. 2022.0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