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799

어제그제 서울 경기 폭우 물난리,,

인천 서울 경기 이틀동안 쏟아붓는 폭우로 물바다가 된 길엔 자동차가 잠기고 그리고 인명 피해까지, 뉴스로 전해지는 안타까운 일들 전철역 침수로 그냥 통과하는 역도 있다니 그러니 그 불편함이야, 우리 애들도 서로 톡 안부가 끊이지않고 다행히 별일은 없다니 걱정을 놓는다, 딸들이 얼마나 걱정이 되면 새벽 잠잘 시간인데 깨어나서 태안의 간밤의 안부를 묻는다. 이곳 태안은 간간이 비는 내렸지만 큰비는 내리지않았다.

일상다반사. 2022.08.10

어제 입추 지나고 오늘은,

어제가 가을의 문턱이라는 입추였다. 어제는 오전에 날씨가 얼마나 찌고 더웠던지, 뒷 나물 밭에 잡풀이 덮어서 풀 매야 하는데 하기 싫어 매일 쳐다만 보다가 맘 잡고 붙어 앉아 풀을 매느라 땀을 몇 바가지 흘였었다, 오후가 되니 바람도 설렁설렁 입추가 되니 이제 더위도 꼬리를 내리는구나 했다. 오늘은 아침부터 비가 오락가락 갑자기 날씨가 시원하다 못해 서늘한 게 하룻사이 가을로 바뀐 것 같다, 한없이 넝쿨만 뻗던 열매 마도 이제 마디마디에 열매를 맺기 시작한다, 호박이 쌍으로 맺어 경쟁하듯 자란다, 오늘 하나 따고 하나는 내일 따야지, 호박 부침개나 해볼까, 호박 1개 채 썰고 부추밭 달려가 부추 반주먹 자르고 양파 반개가 전부다. 계란 오징어 있지만 이런 거 저런 거 필요 없다, 밀가루는 재료가 엉길 만..

일상다반사. 2022.08.08

이제 장마가 끝났나?

가끔 비 한 번씩 내려주는 날씨로 장마가 이쁜 장마로 끝마무리를 하는가 보다. 요즘 복 중 날씨 치고는 찌는 날씨는 아닌 것 같다. 하기야 한낮에 밖에 나갈 일이 없고 오후엔 에어컨이 더위를 쫓아주고 일이야 더위 피해서 아침저녁으로 하니 더위를 못 느끼겠지, 젊었을 때는 이렇게 여유로울 때가 단 하루라도 있었던가 늙음이 이렇게 좋을 줄이야~ 그러나 너무 길게 누리면 부작용을 낳는다.

일상다반사. 2022.07.26

새로 구입한 식탁의자 ,,

식탁의자가 망가졌다, 구입한 지 18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편하게 식사하도록 우리를 도와준 의자, 오래도록 수고 많았구나, 이번에도 바텐 의자 2개를 주문했다. 물건 주문 다음날인 어제 물건을 받았다. 빨라서 좋다, 받아보니 색깔도 디자인도 맘에 든다, 가벼워 좋긴 한데 그만큼 약해 보인다, 잘 다루어 조심하며 사용해야 할 듯,

코로나 4차 모더나 백신 접종

터미널 옆 김내과에서 방금 주사 맞고 잠시 휴식 중인데 질병관리청에서 문자가 온다, 코로나 4차 부스터 모더나 백신 예방접종 완료했다고 좋은 세상에 살고 있음을 실감한다, 1시 40분 버스로 왔다가 집에 갈 때는 바로 옆 터미널에서 3시 10분 버스를 타야 하니 시간이 여유롭다, 버스 타면서부터 가는 곳마다 에어컨 빵빵 켜있으니 시원해서 오히려 집에 있는 거보다 낫다,

일상다반사. 2022.07.19

고양이 산모 도우미 4일째,

내가 졸지에 산모 고양이의 도우미가 됐다. 비닐하우스 차고에 들어가니 플라스틱 상자에서 이상한 무슨 소리가 난다, 뭐지? 조심스레 가서 들여다보니 고양이가 후다닥 달아나고 고양이 새끼가 오밀조밀 모여 꼬물거린다, 들여다만 보고 얼른 나왔다, 옛날부터 사람이나 짐승이나 출산을 하면 이방인은 부정 탄다고 출입금지였다, 한참 있다가 고양이 새끼가 궁금해져서 다시 가봤더니 어미가 들어왔고 새끼들을 젖을 먹이느라 누워있다, 새끼를 낳은 산모이니 밥을 줘야겠다는 생각에 고등어를 밥에 주물러 그릇에 담아 가까이 놔주고 들어왔다. 야생 고양이라 사람을 피하고 무서워한다, 시간이 지난 뒤 가보면 반쯤 남기고 저녁때 가보면 다 먹고 그릇을 비웠다. 어제 오늘은 북어대가리 삶아서 뼈는 발라버리고 밥말아 대령하고 역시 저녁에..

일상다반사. 2022.07.13

더위 피해서 일은 해뜨기전에,,

4시 40분 가로등 불빛이 엷게 낀 안개에 싸여 뿌옇다. 오늘 하루도 얼마나 더울지 조짐으로 보인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 한낮엔 무쇠라도 녹일 듯 불볕을 쏟아놓으니 밖에 나올 엄두가 나지않는다, 일 할 것이 있으면 해뜨기 전에 해놓는다, 왕초가 고추 밭이랑 과일나무에 식초와 매실효소를 물에 배합을 해서 친환경 농약을 만들어 뿌린다. 옆에서 팥밭을 매고 있으려니 고추나무에서 식초 냄새가 진동한다. 월요일 내일은 비 소식이 있는데 시원하게 비가 내려 무더위도 식혀줬으면,, 녹두랑 팥 심은 것이 싹이 잘 나왔다, 잡초가 더 먼저 나온다,

일상다반사. 2022.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