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오는 택배물건, 날씨가 더우니 장 보러 가기도 싫고 생활필습품이나 먹을거나 모두 인터넷 주문해서 받으니 택배차가 날마다 온다. 때로는 물건은 받지도 안 했는데 배송 완료라는 문자도 뜨고 하여 기사한테 전화해 보니 월요일 알아보고 전화한다고, 어디 다른곳으로 갔나 보다, 이 더위에 한 번도 어려운데 기사님들 또 수고를,, 어쨌던 살기 좋은 세상을 살고 있어 좋다. 오늘도 무지무지 찌는 날이다 까만 장우선 펴서 쓰고 마당 한 바퀴 돌고 들어왔다. 일상다반사. 2022.07.10
파란하늘이닷, 며칠 만에 보는 파란 하늘이다. 흰구름 둥실둥실 하얀 복실강아지로 보였다가 잠깐 사이에 고양이도 만들어 놓는다. 습기는 많아도 햇볕을 보니 살겠다, 밭에서 싹이 날뻔한 강낭콩도 서둘러 따놓은 덕에 썩히지 않아 다행이다, 뒷 화단 베르가못이 가물 때는 맥을 못 추다가 살아나서 꽃을 피운다, 어젯밤에 고라니가 상추밭을 다녀갔다, 고구마잎만 먹고 가도 되련만 골고루도 먹네, 밑에 흙 묻은 상추 잎새만 빼놓고는 한 포기도 빠짐없이 싹싹 잘라먹고 갔다, 고라니가 남긴 몇 잎새 내 몫으로 건젔다. 요즘은 산짐승이나 날짐승이나 산에서 먹이를 찾지않나보다 산에도 먹을께 많으련만,, 일상다반사. 2022.07.01
어젯밤 강풍에 벌거벗은 퇴비더미, 아침에 나가보니 어젯밤에 바람이 엄청 세게 불었나 보다, 들어오는 입구에 퇴비비료 포대를 쌓아놓고는 그늘막으로 몇 겹을 싸고 싸놨다. 왕초의 꼼꼼함이 여기서도 드러나듯이 줄로 단단하게 묶어놓은 퇴비더미가 홀라당 옷을 벗고 덩그러니 앉아있다, 불어닥친 강풍의 위력에 맨몸을 드러낸 퇴비 포대가 빨리 옷 좀 입혀달라 애원하는 듯 보여, 노끈 주섬주섬 들고 나와 벗겨 내려앉은 그늘막 옷을 추켜 올려서 끈으로 묶어는 놓았다만 어설프게 입혀놓은 옷이 또 언제 벗어질지, 제발 비만 내려주고 바람은 오지 마시길,, 바람에 꺾인 꽃 컵에 꽂아 살리기. 빗속에 섬초롱 꽃 피우기 시작하는 왕원추리 나중에 무슨 색으로 변할까? 일상다반사. 2022.06.29
뱀 퇴치에는 나프탈렌이라고,, 뱀이 일 년에 많아야 두서너번 보는 건데 풀숲에 가지않고 조심만 하면 되는 걸 애들은 뱀 조심하라고 걱정 걱정,, 어디는 뱀이 집안에도 들어왔단다고 하는 둥 어메아베가 어린애도 아니고 참말로~ 뱀 퇴치용 나프탈렌을 사서 택배로 보내왔다. 집 근처 곳곳에 한알씩 놓아두면 뱀이 오질 않는다고, 나프탈렌에는 발암물질이 들어있으니 만질 때는 비닐장갑을 꼭 끼고 손도 비누로 깨끗이 씻으라고 하잘 않나, 딸님들아~ 염려가 너무 지나친 거 아니니? ㅎ 집 둘레 곳곳에 하나씩 던져놨더니 꼭 새가 알 낳아놓은 것 같으다,. 일상다반사. 2022.06.24
동생들 감자 캐가고,, 동서회 모임이라 날 잡았지만 개인 사정이 있어 넷째네와 다섯째네가 참석울 못했다, 펜션은 팔봉산 쪽에 1박을 예약을 했단다, 수고는 셋째의 몫으로 늘 수고가 많다, 토요일엔 내려오자마자 감자를 캐고 나눠 담아 차에 싫어놓고, 저녁엔 셋째네가 딸 둘을 결혼시킨 경사스러운 큰일을 치른 값으로 형제자매들께 식사대접을 식당에 예약을 했단다, 태안에서는 제일 고급 요릿집인 육미향으로 초대하여 삼동서 내외와 그리고 태안 원불교의 교무 동생내외가 모여 맛있고도 비싼 음식으로 포식을 했다, 1인분에 6만 5천 원대의 식사를 했다. 거기에 술값이 포함되고 8명의 식사대가 만만치 않게 나왔을 거다, 직원에게 준 방이동 제부의 쌈짓돈도 추가된 고급진 음식을 먹었다. 식사를 마치고 나와 차에서 교무동생 내외가 양파를 가져와 .. 일상다반사. 2022.06.20
페트병 바람개비로 두더지 퇴치,, 화단이 두더지의 놀이터가 되어있다, 수국이 심어있는 화단을 헤집어 놓아 덧을 놔도 잡히지 않고, 수국사랑 왕초에게 큰 고민거리다, 인터넷 정보에 기대를 걸어본다. 바람개비를 만들어 세우면 두더지가 오지 않는다는,, 왕초가 하루 종일 빈 페트병을 가지고 논다, 가위로 자르고 붙이고 페트병으로 바람개비를 만들어 화단에 세운다, 때마침 바람도 불어준다, 페트병 바람개비는 그런대로 바람 따라 돌기는 하는데 만든 사람에게 예의를 다하고자 바람개비가 애를 쓰며 돈다, 이제 화단을 헤집던 두더지는 수일 내에 바람개비에 쫓겨 모두 안녕하며 멀리 떠날지도~ 일상다반사. 2022.06.16
기다리던 반가운 비가 내린다, 애타게 기다리던 비 또랑에 흘러 내려가는 빗물도 아까웁다. 물 한방을도 허실없이 모두 땅속으로 쏙쏙 스며들게 하옵소서, 그동안 가믐에 뽑아낸 지하수 보충이 되려면, 일상다반사. 2022.06.14
소금 20킬로 5포대 구입,소금값도많이 올랐다. 요즘 모든 물가가 올라서 뭐든지 하나같이 다 금값이라며 농담하며 웃는다, 소금이 작년부터 값이 많이 올랐다. 20킬로 24000원씩 주고 5포대 구입했다 태안 남면 염전에서 생산한 소금, 소금은 2 3년은 묵혀 간수가 빠진 소금으로 장도 담그고 김장도 해야 하기에,, 일상다반사. 2022.06.14
택배로 받는 빙과 참 좋은 세상이다, 아이스크림 빙과 이것저것 입맛 따라 골라서 주문하면 시골까지 배송이 되고 이튿날이면 도착하여 꽁꽁 얼려있는 빙과를 먹을 수 있으니 말이다. 옛날의 아이스께끼를 추억하며,, 일상다반사. 2022.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