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800

진료 결과 이만하길 다행,

이번엔 병원 문 들어서면 하던 코로나 방역 열 체크가 없어졌다. 곳곳에 놓여있던 소독약도 없어졌다, 연휴 끝난 첫날이라 그런지 사람은 더 붐빈다, 이제 코로나 방역이 무뎌진 듯 보여 본인이 챙기는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8시쯤 도착하여 수납과 접수 채혈 마치고 나니 8시 20분이다, 진료 면담 시간은 11시 반이니 3시간을 지루한 시간 때우기, 분당엔 어제 비가 조금 내린 뒤라서 공기가 맑고 날씨가 쾌적하다. 4층에 올라가면 정수기와 4인용 탁자가 반듯하게 정리된 카페 같은 휴게실이 있다. 넓은 창을 통해 들어오는 녹음 짙은 바깥 풍경에 침침하던 눈까지도 맑아지는 듯했다. 여기에 덤으로 온 것 또 하나 가방에 늘 들어있는 비상용 믹스커피 2개와 물컵이 이렇게 요긴하게 쓰임일 줄 몰랐네~ 기다리는 ..

일상다반사. 2022.06.07

매실10k 넘게 따서 환성리 지인에게,,

왕초가 매실을 10킬로는 넘게 따 놓았다. 매실효소를 담그라 하는데 올해는 효소 담그기 건너뛰기를 할 생각이다, 있는 효소가 이것저것 많다, 따놓은 매실이 아깝다. 환성리 지인한테 매실 필요한가? 전화하니 효소 담는다고 가지러 온다고, 가져간다는 사람이 있는 게 얼마나 반가운지, 오늘 오후에나 올려나 했는데 늦은 아침을 먹고 누워있는데 밖에서 낯익은 목소리에,, 급 당황이다, 세수도 않하고 ,, 양치만 하고 손님을 맞았다, 서로 이물없이 편한 사이이기는 하지만 나의 게으름이 탄로가 났다.ㅎ 남는 매실인데 가져가서 잘 사용하게 되어 참 다행이다, 그런데 지인은 구운계란 한 판을 들고 왔다, 이건 아닌데,,, 이래서 마음에 부담을 주는 거 같아 나눔 하는것도 어렵다,

내맘대로 오리 날개 볶음,

통오리 한 마리와 오리 날개 그리고 오리 안심살을 주문했다. 바로 다음날 택배가 도착했다. 여름에 보양식으로 오리탕이 급 생각이 나서 통오리 주문하면서 날개와 안심 살도 함께 주문을 한 것이다, 닭날개 요리는 들어봤기에 오리 날개도 똑같이 하면 되겠지 싶어서다 우선 오리 날개 볶음부터 해보자. 닭 보다 오리는 특유의 냄새와 더 질기다, 오리 날개를 물에 담가놨다가 손으로 주물러 씻어 냄비에 넣고 잠기도록 물을 붓고 소주와 생강 감초 계피 월계수 잎과 소금도 한 꼬집 넣어 끓으면 불을 줄여서 뼈가 빠질 때까지 삶아 건졌다, 식어 굳은 뒤에 프라이팬에 기름 두르고 날개가 노릇하게 구워주고 양념은 고추장 조금 고춧가루 물엿 간장 마늘 후추 양파 갈고 물 한 컵쯤 섞어 끓여 졸이고 구워진 날개를 넣어 버무리며 ..

쿠첸 as기사 전기밥솥 열판 교체,

9일 전에 쿠첸 as센터에 전화를 했다. 이유인즉슨 지난 9월에 쿠첸 밥솥 구입 얼마 지나지 않아 열판이 메끼가 벗어지더니 시간이 갈수록 부분이 늘어났다, as센터에 전화를 하고 사진 찍어 메시지로 보냈다. 직원이 접수를 했다 하며 교체할 부속품과 as기사가 방문할 텐데 부품도 주문해야 되니 날짜가 좀 걸릴 거라 해서 잊고 있었더니 오늘 11시쯤에 방문할 거라고 전화가 왔다. 시간이 되니 기사님이 와서 새 부품으로 갈고 뚜껑의 고무패킹도 갈아 끼우고 돌아갔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인덕션도 쿠첸 제품이다, 가격도 타사 제품보다 저렴하고 성능은 좋고 as기사님들 친절하고, 나는 앞으로 쿠첸을 사랑할 거다,

가믐은 언제까지 계속 되려나,

이웃들 집집마다 마늘밭에 스프링클러 돌아가고 고구마도 심어야 하는데 오지 않는 비를 마냥 기다릴수는 없다. 왕초가 고구마 심을 두둑에 점점 호스를 올려 지하수를 연결하여 물을 퍼서라도 고구마 심을 준비에 들어간다. 올봄 내내 비답게 넉넉한 비가 내린 적이 없다, 옛 어른들 말씀에 찔레꽃 피고 아카시아꽃 필 때는 날씨가 가문다고 말씀을 하셨지,

일상다반사. 2022.05.21

구포국수 한박스 주문,

3년 전부터 구포국수를 주문해서 먹는다, 중면 5개 가락국수 면 5개 합 한박스14킬로 주문했다. 전화 주문을 받는 3년 동안 나이 지긋하신 같은 여인의 목소리 아마도 안 사장님인 듯싶다. 국숙값이 조금 올랐어요~ 한다 문자로 계좌번호와 국수값은 36000원이라고 온다. 작년엔 얼마였는지는 생각이 나지 않지만 밀가루 수입가도 올랐다니까 뭐, 어제 주문했는데 조금 전에 받았다. 배송도 빠름 빠름이다, 국수가 쉽게 불지 않고 확실히 쫄깃하고 맛이 있다. 여름에 콩국수와 비빔면 그리고 국물 국수도 자주 먹기에,, 또 맛있는 국수이니 몇 둥치는 나눔도 하고,

왕초 코로나백신 4차 접종

왕초는 어제 코로나 백신 4차 예방 접종을 했다. 주내과에 약 타러 갔다가 사전예약을 하지 않았어도 가능하다 하여 코로나 백신 화이자를 맞았다고, 지금까지는 주사 맞은 팔이 좀 아프긴 하지만 걱정할 정도는 아니란다, 지난번 3차까지는 타이레놀 몇 알로 주사 후유증은 크게 없었으니 이번에도 그렇거니 생각은 들지만 이 삼일은 더 지나 봐야,, 작년 가을에 벽 쪽에 바짝 붙어 자연 발아한 루피너스 한촉이 겨울 지나 봄 되니 포기를 키우더니 이렇게 많은 아름다운 꽃을 피웠다.

일상다반사. 2022.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