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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천 걸으며 시간 보내기..

점심먹고 탄천으로 나왔다. 유난히도 비가 많이 내렸던 터라 탄천에도 많은 물이 흐르며 물길도 세다. 물에 오리가 노닐고 야생화가 보이고 비들기와 까치가 사람들이 해코지 않으니 같이 논다. 사람들은 입을 막고 코를 막고 사람이 사람을 멀리하며 살아야 하는 세상을 살고 있는데 떼를지어 노는 비들기가 부럽다. 걷다가 앉아있다가

일상다반사. 2020.09.14

쪽파심고 대파 옮겨심고..

오늘 김장 쪽파도 심고 대파도 뽑아 다시 옮겨 심고, 봄 어느 날 시동생이 종자용 쪽파를 넉넉하게 한 상자를 갖어왔다. 쪽파 종자가 많으니 욕심이 생겨 더 심을 곳을 찾는다. 고춧대를 걷어내고 쪽파를 심었으니 파밭의 평수가 늘었다. 잘 자라줘야 할텐데. 넉넉히 심고도 파종자가 많이 남아 이웃에게 나눔 했다. 쪽파까지 심었으니 이제 올겨울 김장을 반은 한셈인가?ㅎ 김장무우와 배추가 쑥쑥 잘자란다. 당근과 생강, 또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 비 도 징그럽게 내린다. 많이 내리는 가을비는 백해무익이라던데..

심고 가꾸고. 2020.09.12

이래도 별미밥여~

점심엔 호박이랑 감자 양파 볶아 칼국수 끓여 해결하고 저녁은 뭘해먹을까! 생각 끝에 냉장고 뒤져서 없는 거 빼고 있는 거 이것저것.. 고기 버섯 대추 당근 비트 감자 양파 버터 등등.. 모든 재료는 잘게 썰어 넣고 밥을 했다. 양념간장은 이틀 전에 나물밥에 비벼먹던 간장이 남았으니 그걸 사용하면 되고, 밥솥을 여는 순간 빨강 노랑 주황 색색에 눈이 즐겁다. 섞어서 그릇에 퍼 들기름 듬뿍 뿌려 양념간장을 넣어 비비는데 모양새 좋고 냄새도 좋고, 음~ 맛있겠다~~ 근데 근데~~ 대추 씹히는 것도 달큼해서 별로요 양파도 그렇고 비트도 당근도 물컹해서 별로다. 감자랑 버섯 고기 씹히는 건 괜찮은데 맛있는 줄 모르고 야채밥으로 한 끼 때웠다.

벌써 수수알 탱글탱글,,

어느새 수수 알이 탱글탱글 영글었어, 이제 가을이 온 게야, 오늘은 새벽 운동 나갈 때 입었던 긴팔 옷으로 하루를 보냈다니깐, 태풍이 몰고 오는 성급한 가을이겠지? 어찌 된 기후인지 사흘이 멀다 하고 몰려오는 태풍 태풍 이름은 하이선 태풍으로 겪는 불안이 연속일세, 그렇잖아도 코로나 19에 힘든 시기에 날씨까지 더 힘들게 하네~ 메리골드 꽃을 말려서 차로 마시면 눈이 좋아진다고,

일상다반사. 2020.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