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과일농사는 실패작, 툭툭 땅에 떨어지는 사과 어쩜 그렇게 한 개도 성한 게 없다냐~ 올해의 과일농사는 모두 실패작이었다. 포도도 그렇고 참외 수박까지. 우리 집만 그랬나? 그나마 애기사과 덕분에 제대로 된 사과맛은 보겠네. 심고 가꾸고. 2020.09.18
탄천 걸으며 시간 보내기.. 점심먹고 탄천으로 나왔다. 유난히도 비가 많이 내렸던 터라 탄천에도 많은 물이 흐르며 물길도 세다. 물에 오리가 노닐고 야생화가 보이고 비들기와 까치가 사람들이 해코지 않으니 같이 논다. 사람들은 입을 막고 코를 막고 사람이 사람을 멀리하며 살아야 하는 세상을 살고 있는데 떼를지어 노는 비들기가 부럽다. 걷다가 앉아있다가 일상다반사. 2020.09.14
54일 여름장마 이겨낸 바위솔 장하다. 올여름 54일이란 길었던 장마에도 뿌리를 썩히지 않고 씩씩하게 잘 견뎌냈구나, 거미줄 바위솔과 와송, 날마다 눈여겨 들여다봤다. 물에 치여 뿌리가 썩으면 어쩌나 염려되어서.. 포테리카 사이에 핀 채송화꽃 예쁘다. 풍접초 원추리 아침 조깅길에서 만난 물봉선화 꽃이랑 놀기. 2020.09.14
이틀간 백합나리 옮겨심기.. 어제부터 내리는 가랑비 밤새도록 내리고 새벽 이 시간까지도 계속 내린다. 오늘 울 애들이 온다는데 빗길 운전 걱정이다. 이제 비 좀 멈춰줬으면,, 옥잠화 왕초는 그제부터 어제까지 이틀 동안 백합들을 캐서 배롱나무 밑으로 이사를 시켰다. 내년에는 철쭉과 수국 사이에 백합꽃도 피겠네. 풍접초 꽃이랑 놀기. 2020.09.12
쪽파심고 대파 옮겨심고.. 오늘 김장 쪽파도 심고 대파도 뽑아 다시 옮겨 심고, 봄 어느 날 시동생이 종자용 쪽파를 넉넉하게 한 상자를 갖어왔다. 쪽파 종자가 많으니 욕심이 생겨 더 심을 곳을 찾는다. 고춧대를 걷어내고 쪽파를 심었으니 파밭의 평수가 늘었다. 잘 자라줘야 할텐데. 넉넉히 심고도 파종자가 많이 남아 이웃에게 나눔 했다. 쪽파까지 심었으니 이제 올겨울 김장을 반은 한셈인가?ㅎ 김장무우와 배추가 쑥쑥 잘자란다. 당근과 생강, 또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 비 도 징그럽게 내린다. 많이 내리는 가을비는 백해무익이라던데.. 심고 가꾸고. 2020.09.12
꽃이 귀할 때 효자 원추리. 원추리 원추리 샐비어 풀록스 방아초 배초향 곽향 이름이 여러 가지다. 허브식물로 향신료로 쓰인다. 꽃이 예뻐서 3년 전에 야생 씨앗으로 발아시킴, 꽃이랑 놀기. 2020.09.11
새로 구입한 제습기, 잘 사용하던 제습기가 고장이 났다. 올여름 길었던 장마철에 하루도 제습기를 켜지 않은 날이 없었다. 장마철엔 빨래 건조와 집 안 곳곳 눅눅한 습기 제거의 해결사 제습기를 새로 구입했다. 크기가 작고 가볍다. 덩치는 작아도 큰거 못지않게 성능만 좋다면 야, 일상다반사./둥지관리 2020.09.11
이래도 별미밥여~ 점심엔 호박이랑 감자 양파 볶아 칼국수 끓여 해결하고 저녁은 뭘해먹을까! 생각 끝에 냉장고 뒤져서 없는 거 빼고 있는 거 이것저것.. 고기 버섯 대추 당근 비트 감자 양파 버터 등등.. 모든 재료는 잘게 썰어 넣고 밥을 했다. 양념간장은 이틀 전에 나물밥에 비벼먹던 간장이 남았으니 그걸 사용하면 되고, 밥솥을 여는 순간 빨강 노랑 주황 색색에 눈이 즐겁다. 섞어서 그릇에 퍼 들기름 듬뿍 뿌려 양념간장을 넣어 비비는데 모양새 좋고 냄새도 좋고, 음~ 맛있겠다~~ 근데 근데~~ 대추 씹히는 것도 달큼해서 별로요 양파도 그렇고 비트도 당근도 물컹해서 별로다. 감자랑 버섯 고기 씹히는 건 괜찮은데 맛있는 줄 모르고 야채밥으로 한 끼 때웠다. 일상다반사./먹고살기 2020.09.07
벌써 수수알 탱글탱글,, 어느새 수수 알이 탱글탱글 영글었어, 이제 가을이 온 게야, 오늘은 새벽 운동 나갈 때 입었던 긴팔 옷으로 하루를 보냈다니깐, 태풍이 몰고 오는 성급한 가을이겠지? 어찌 된 기후인지 사흘이 멀다 하고 몰려오는 태풍 태풍 이름은 하이선 태풍으로 겪는 불안이 연속일세, 그렇잖아도 코로나 19에 힘든 시기에 날씨까지 더 힘들게 하네~ 메리골드 꽃을 말려서 차로 마시면 눈이 좋아진다고, 일상다반사. 2020.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