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1588

김장배추심고 무우 시금치 파종..

동서네서 배추 모종 갖다 놓은 지가 한참이 됐는데 오늘에야 밭에 이식을 했다. 세어보니 120개나 된다. 60여개만 김장배추로 키우고 나머지는 키우면서 얼갈이김치 해야지. 고춧대 뽑고 무우도 심었다. 총각무와 쪽파를 심는 것만 남았다. 이제 남은건 날 보고 심으라 하네. 내일은 달랑 무를 심어야지, 총각무 보다 좀 굵고 무 맛이 달다고. 4일 전에 뿌려놓은 가을상추와 아욱이 벌써 싹이 나온다. 가을 시금치도 파종했다.

심고 가꾸고. 2020.08.30

독죽굴 시동생내외가 벌초를 끝냈다고..

어제 독죽굴 아주버니랑 동서가 암숙굴 산소의 벌초를 마쳤다고 단톡 방에 조카의 글이 올라왔다. 그래잖아도 코로나 19 감염을 염려하여 가족들 여럿이 모이게 되는 것이 걱정이 됐었다. 마을방송 스피커에서도 하루에도 몇번씩 코로나 예방 방송이 울려퍼지는마당이다. 시동생 내외가 고생을 많이 했다. 정말 고맙고 감사하는 마음이다. 덕분에 형제들 모두가 한걱정을 놓게 됐다.

태풍은 순하게 지나가고..

걱정했던 태풍 바비는 순한 태풍으로 별 피해 없이 지나갔다. 태풍 대비의 문자는 헨폰에 수없이 띠리릭 띠리릭. 여태까지도 없었던 마을 방송까지. 어쨌거나 피해 안 주고 비켜갔으니 다행이다. 태풍 지나간 꽁지 바람이 하루 종일 시원했다. 장마 끝나고 며칠 동안 햇볕이 좋아서 비닐하우스에 말려놓은 옥수수가 옥수수알이 잘 빠질 정도로 말랐다. 두 시간 넘게 앉아 다 빼고 나니 그것도 일이라고 힘이 든다. 빼놓은 옥수수 알갱이가 한말은 넉넉히 될 듯하다. 그동안 봄부터 옥수수를 심는 재미부터 옥수수가 자라는 걸 바라보며 좋았고 알이 영 글리고 거두는 재미도 보았다.

일상다반사. 2020.08.28

오늘 밤 태안 태풍 바비 영향권,

태풍 바비가 올라오고 있다. 오늘 밤 태안이 태풍 바비의 영향권에 든다는 비상 문자가 계속 뜨고. 태풍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식전엔 고추 따서 씻어 건조기에 넣고 이번엔 고추의 양이 많다 두 번에 나눠 말린다. 넝쿨에 매달린 것들 오이 호박 작두콩을 땄다. 바람이 불면 열매의 무게에 넝쿨이 망가진다. 양배추 모종 심은 것도 바람이 도리뱅뱅이 쳐서 줄기가 꺾이는 것을 막기 위해 흙을 올려 줄기를 묻었다. 작년에 김장배추를 심어놓고 태풍이 지나간 뒤에 보니 바람에 잘려 나간 것이 절반이었다. 폰엔 계속 비상 문자가 뜬다. 안면도와 원산도를 이은 안면-원산대교 통행이 제한될 수 있다는, 그리고 신진대교 안흥 연육교 안면대교 안면연육교도 내일 새벽 다섯 시까지 통행을 자제해 줄 것을, 밤에 외출을 금지하라 등등..

일상다반사. 2020.08.26

기름 짜고 마트에서 장 보고..

방앗간에 다녀왔다. 들깨가 한 말이 조금 부족이다. 기름 짜는 공임이 기본이 15000원. 한말이 못되거나 좀 넘어도 기본금액은 받는다. 만원이었을 때 그리 멀지 않은 것 같은데 많이 올랐다. 하나로마트에 들렸다. 9월 5일 벌초하는 날 벌초 끝내고 나서 잔 올릴 포와 술을 사고 맥주와 음료를 샀다. 삼계탕 도가니탕 선지 해장국을 각각 2개씩 샀다. 더운데 만드느라 수고할 필요 없이 만들어진 음식으로 편하게 살자. 요즘은 코로나때문에 밖에 나가서 맘 놓고 외식도 못한다. 때로는 이렇게라도 해서 남이 만든 음식을 먹어보는 것도 괜찮아.

땡볕 무더위 농작물에게 보약이다.

장마 끝나고 며칠째 이어지는 땡볕 무더위는 논 밭에서 자라고 있는 모든 농작물에게 보약이 되고 있다. 낼 모래 태풍 바비가 온다니 걱정이다. 태풍이 순한 양이 되어 피해 없이 지나갔으면,, 녹두 꼬치가 영근다. 며칠 사이에 콩 들깨의 잎새가 밭고랑을 메우고 너흘너훌 춤을 추며 건강하게 자란다. 당근 잎새도 제법 자랐다.

일상다반사. 2020.08.24

전기밥솥을 내솥만 구입..

전기밥솥을 오래 사용하니 내솥의 메끼가 벗어져서 지저분하다. 쿠쿠 밥솥 As센터에 연락하여 내솥을 주문했다. 내솥 값 35000원 배송료 4000원 합 39000원을 이체했다. 어제 주문했는데 오늘 도착 배송이 참 빠르다. 고무바킹을 한번 갈았었고 이번엔 내솥을 갈고 다음엔 또 뭐가 고장 일라나? 사람이나 물건이나 오래되면 고장 나기 마련이다. 고치고 갈아내고 보수하여 수명까지 잘 사용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