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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가 익는다.

딸기가 익기 시작한다. 올 봄은 꽃샘추위가 더 늦게까지 오락가락 하였는데 추위에 떨면서 꽃 피워 열린 딸기. 어느덧 익어서 내 입이 호강하네. 딸기 생김새의 꼬라지는 영~ 아니올시다~ 첫물이라 더 그렇다. 그러나 맛은 인물좋은 마트 딸기에 비할까 달고 맛있다. 수돗가에 앉아 씻으면서 못난것은 내입에 넣고 잘난거 몇개는 골라 놓는다. 서방입에 들어갈 거...

심고 가꾸고. 2020.05.23

비 바람 지나간 흔적..

오전엔 햇볕까지 들더니 갑자기 비구름이 덮혀 흐려진 하늘, 빗방울이 떨어지고 바람까지 일어 난다. 짧은 시간이였지만 키가 큰 루피너스는 견디기가 힘들었나 보다. 물 먹은 큰 꽃대를 세우고 있기엔 너무 무거워 쓰러지기도 하고 또 부러지기도 하고, 지지대를 세우고 쓰러진 아이 이르켜 묶어주었다. 요즘 자주 내리는 비에 거름기 올라 키만 크고 꽃대가 여리다.

꽃이랑 놀기. 2020.05.19

5자매 급번개팅

오자매가 우리집으로 꽃 보러 왔다. 5자매 단톡방에 사진찍어 올린 나의 꽃자랑질에 홀렸다, 우리 지금 태안으로 출발합시다” 한마디 오자매 중 막내가 급번개를 친다. 송파 양천 강서에 들려 엉아들을 태우고 계획에 없던 여행을 태안의 큰엉아네로.. 일요일이지만 늦은 시간이라 고속도로에 차는 막히지 않더라네, 오후5시 쯤 도착했다. 마침 이웃집이 마늘밭에서 마늘쫑 제거 작업을 한다. 많이 뽑아갈수록 좋으니 얼마든지 뽑아가란다. 주인한테는 쫑 짤라내서 좋고 나그네는 쫑 뽑아 반찬거리 생겨 좋고 ..너 좋고 나 좋고 누이 좋고 매부 좋고.. 푸짐하게 뽑아다 놓고 저녁엔 마늘쫑 다듬고 가마솥에 나물 삶고 멍위대 삶아 껍질 벗기고 오자매 손 모으니 뭐든지 척척일세. 도시에 싸고도 흔하지만 우리가 키운 푸성귀는 더 귀..

일상다반사. 2020.05.18

지하수펌프가 물이 샌다.

사 날 전부터 물을 쓰지 않을때도 지하수모터가 잠간씩 돌아가는 소리가 나고 밖으로 물이 조금씩 흘러나온다. 어제 한일펌프 수리하는곳에 들려 부속품을 주문 해놨다가 오늘 찾아온다. 찾아 온 부속품이 맟질 않아 비좁은 박스 안에서 오랫동안 쪼그리고 앉아 고생을 하더니 결국은 되지않아 읍에 또 다녀온다. 어제부터 몇시간을 고생하고 작업마무리를 지었다. 수리센타에 수리를 맡기면 출장비와 수고료에 부품값이며 거금 나갈것인데 맥가이버 왕초가 수고한 덕에 .부품값만 들어갔다. 그래서 던 .번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