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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나무들 전정하기버거워서,,

키가 쑥쑥 자라는 나무들 그중에서 주목나무는 왕초의 손을 더 바쁘게 했다. 전정을 해주며 예쁘게 키운 주목나무들을 작년과 올해 사이에 많이 베어냈다. 나무가 크니 관리하기가 버겁다. 10년을 다듬어 키운 수돗가 옆 큰 주목을 오늘 베어냈다. 나무가 크니 시야를 가려 답답하기도 했는데 넓어졌다. 빈자리엔 재래종 수국을 심을 거라 하네. 암숙굴에 심어있는 수국을 포기 나눔 하여 옮겨심을거라고, 내 머릿속엔 벌써 내년 여름부터 필 연보라색의 수국 꽃이 보인다.

심고 가꾸고. 2020.07.01

녹두도 심고 팥도 심고..

감자 캐어낸 비워진 밭 마늘을 심는다고, 가을까지 그냥 묵혀 놓으면 잡초만 나서 몇 번을 매야 할 것 뻔하다. 건너집 이웃형님이 조생종 녹두를 줄테니 심으란다. 앗~싸~ 녹두를 심자. 녹두도 심고 붉은팥도 한주먹 심었다. 그젯밤엔 천둥과 바람까지 동반하여 많은 비를 쏟아놓았다. 땅이 물이 덜 빠져 질척인다, 녹두 싹이 빨리 나올 듯,

심고 가꾸고. 2020.07.01

감자사라다

재료 감자 달걀 오이 양파 마요네즈 먼저 달걀 삶아 놓고 감자 쪄놓고 삶은 달걀흰자 노른자 분리해서 흰자는 잘게 썰어놓고 노른자는 가루 만들고 찐 감자는 으깨고 오이 양파 잘게 채 썰어서 소금 살짝 절여 물기 꼭 짜고 감자와 흰자 오이 양파 마요네즈 설탕 쪼끔만 모두 함께 넣어 으깬다. 한수저씩 떠서 노른자 가루에 무치면 끝~ 보기 좋은 떡이 맛도 좋다고..

일상다반사. 2020.06.30

매실효소 담근 날

매실효소 담그기 미루던 일, 매실나무에 매달린 매실을 올려다볼 때마다 딸 수가 없어서 엄두가 나지 않았다. 왕초가 사다리 밟고 올라가 따 준다. 매실때까리가 안 좋다. 모두 점백이다. 30k쯤 넉넉히 되나 보다. 매실 11k 설탕 9k를 넣으니 22킬로 통이 꽉 찬다. 설탕에 절어 들면 쑥 내려가겠지, 매실장아찌용으로 씨 뺀 매실이 4k 설탕 비율 1:1 페트병 2통이 된다. 남은 매실 13킬로는 이웃 남춘우 씨네로 시집보내고..

일상다반사. 2020.06.30

텃밭 둘러보기..

애호박이 열리고 오이가 열리고 원두밭으로 가는 발걸음이 점점 잦아 진다. 옥수수도 이제 붉은색 수염으로 바뀌며 옥수수알 영글리는 소리 들린다. 옮겨 심은 들깨 싹이 몸살을 하며 새 뿌리를 내리고 콩 싹이 올라오고 없는 것 빼고 있을 건 다 심어진 300여 평 텃밭, 시기에 맞추어서 잘 심어진 농작물들 긴긴 여름날의 따가운 햇볕이 보약이다. 쑥 자란다.

심고 가꾸고. 2020.06.30

기침에 보리수도 약이라고..

보리수가 기침에 약이 된다고. 늘 요맘때면 빨갛게 익는 보리수를 따러 암숙굴에 간다. 어느 때는 남이 따가고 남은 것을 이삭 줍기 해 올 때도 있는데 다행히 이번엔 아무도 다녀가지 않았다. 빨갛게 매달린 보리수 열매가 꽃 피운 듯 예쁘다. 왕초랑 한참을 부지런히 손을 놀린 덕에 집에 와 저울에 올려보니 7킬로나 된다. 설탕 동량을 넣어 섞어 놓았다. 보리수 따러 간 사이에 태안 동생내외가 다녀갔다. 바깥 항아리인에 박스를 놓고 갔네. 생닭과 지리멸치 그리고 구운 마늘 꿀 저림도 한병 들어있다. 생닭 두 마리를 마트에서 산 그대로가 아니라 깨끗하게 손질까지 하여서, 내손이 수고하지 않도록 함일 게다. 올케의 나에 대한 배려의 마음을 엿보았다.

일상다반사. 2020.06.27

우리집 복숭아가 떨어지면 장마철..

익으면 나무에서 땅에 떨어지는 우리 집 복숭아, 익은 복숭아를 먹으려면 떨어진 복숭아를 주워서 먹어야 복숭아의 맛이 난다. 복숭아가 보기 좋게 나무에 매달렸을 때는 덜 익은 복숭아, 맛이 없다. 나눠먹고 싶어도 요즘 먹을 것이 넘쳐나는 시대에 모양새가 그러니... 어제는 가랑비 오락가락하더니 오늘은 습기는 많아도 햇볕이 있다. 우리 집 복숭아가 익을때면 언제나 장마철이다.

심고 가꾸고. 2020.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