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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기 고장..

전화기가 잡음이 나고 말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다. 핸드폰을 사용하다보니 전화기는 고장난 줄도 몰랐다. 어제 친구한테 온 전화를 받고서야 고장임을 알았다. Kt에 전화를 하니 직원이 와서 이것저것 돌아보고 또 전봇대에도 올라갔다 내려오고, 집안으로 들어간 전화선에 물이 들어간것 같다며 그냥 되돌아갔다. 또 올건지, 전화가 없어도 별 불편은 못느끼는데 그냥 핸폰만 사용할까 생각 중,

감자크로켓.

지난봄에 캔 감자가 박스 밑바닥에 조금 남은것이 싹이 나오더니 이제 썩기까지 하네. 성한거 몇개 골라서 반씩 쪼개서 냄비에 삶았다. 감자크로켓을 만들 참이다. 재료는 집에 있는것 들 감자 양파 고기 달걀 밀가루 빵가루 그리고 치즈 서너장이다. 고기와 양파를 다져서 후추와 소금간을 해서 볶아놓았다. 칼칼한 맛을 내고 싶어서 다진 청양고추도 조금 넣고, 속재료를 준비하는 동안 렌지에 올려놓은 감자가 익었다. 감자는 뜨거울 때 껍질을 벗겨야 껍질도 잘벗겨지고 잘 으깨진다. 소금 한꼬집 넣고 감칠맛 나게 설탕도 두서너 숫갈 넣어서 감자를 으깨놓는다. 감자에 속재료와 치즈를 넣어 모양을 만들고 밀가루에 굴려 계란을 씌우고 빵가루로 마지막 옷을 입힌다. 앞 뒤 색갈이 나오면 기름에서 건진다. 속재료가 모두 익힌것이..

도다리 튀김,,

우중충한 날씨 하루종일 비가 오락가락. 올 겨울엔 햇볕 좋았던 날이 며칠이나 있었을까? 이런날은 부치미가 먹고싶은 날, 새끼도다리로 튀김이나 해 봐야지. 바다가 있는 해안가 관광지에 가면 가재미나 꽃게 등등 각종 생선튀김은 입맛을 다시게 한다. 보기좋은 떡이 맛도 좋다고 나도 똑같이 해봐야지. 튀김옷을 노르스름하게 하기위해 치자나무에 열린 노란 치자열매를 하나 땃다. 치자를 깨서 노란물을 만들고 그 물로 튀김가루를 개어 묽은 반죽을 했다. 도다리는 밀가루를 굴려서 튀김반죽으로 옷을 입혀서 기름에 튀겨냈다. 바삭하니 먹을만 하다. 생선이라 우려했던 비린맛이 전혀 없다, 맛있게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