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두리 둥지

그동안 비만 알맞게 내려줬다면 흙이 늘 촉촉했으면 당근뿌리가 지금보다 더 굵어졌을텐데 말이다, 큰 걸 골라서 뽑아봤는데도 뿌리가 작다 갈라지기도 하고, 앞으로 더 크겠지~

왕초가 씨앗으로 싹을 틔워 꽃 피우기 시작하는 몇 가지의 꽃이 있다 다년생 샐비어 바스라기꽃 ?????,,, 새 식구로 들어와 꽃 피운 아이 이름은 모름, 분홍겹접시꽃 루피너스 유카 자주겹초롱 치자꽃 빨강접시꽃 뭇사람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던 아름답던 기간티움알리움이 며칠사이 할머니로 변해간다,

어제 식전에 마늘을 캤다 처음 홍산마늘 한 접 사서 심은 것, 콩싹이 고루 잘 나지 않아 빈 곳이 있는데 오라는 비는 안 오고 날마다 햇볕 쨍쨍 땅의 물기만 걷어간다 토란이 싹이 잘 나와서 이제 토란 밭꼴이 난다, 들깨모종 부은 것이 싹이 잘 나왔다, 호라산밀이 누렇게 익어간다, 강낭콩이 언제 영글려나 7월 초엔 뽑고 들깨를 심을 곳인데, 억세어진 상추, 상추가 대궁이 올라오고 억세고 맛도 써졌다, 다시 2차로 심을 모종이 자라고,, 내년에 심을 종자 완두콩 시금치 대파씨앗 챙기기,

복숭아 알이 굵어지고 입술이 붉게 물들었다, 낼 모레쯤부터는 달달한 맛으로 내 입과 나의 뱃속이 행복을 누리겠구나, 우리 토마토 언제 익느냐고? 지난번에 막 네 딸이 물어보더니 8월쯤에나 먹으려나 참외는 이제서 넝쿨 뻗기 시작, 멜론과 수박도,,

6월이면 아직 초여름인데 30도를 오르는 불볕에 땅은 버썩버썩 마르고 비를 기다리는 마음 간절하다, 디기탈리스꽃이 지고 지금은 백합나리가 절정이다, 눈을 사로잡는 가지각색의 백합나리에 황홀한 마음 주체할 수 없어라,

토스에서 주문한 생수와 티샤츠 2벌의 택배를 받았다, 티셔츠 두개이니 둘이 하나씩 나눠 입었다, 이맛에 더 얄심히 걷고,

서산에 볼 일로 왔다고 잠깐 들렀다, 제자인 ㄷㅅ이가 서산에 건강보조식품 가게를 개업을 했단다 팔아주느라 몇 개 샀다고 여기도 하나 놓고 간다 또 냄비섿드와 용돈도 10만 원을 놓고갔다, 된장과 간장을 가져가랬더니 아직 많이 남았다고, 기름과 깻가루 어리굴젓만 보냈다

오늘 새벽녘에 비가 내리는가 싶더니 감질나게 서너 시간 내리다가 비는 그쳤다, 콩 심을 구덩이를 파고 물조루를 들고 부족한 물 보충을 해서 콩을 심었다, 연두밤콩 2 고랑 메주콩 3고랑 나머지는 검은 서리태를 심는다, 콩심은 옆에 한고랑은 6일전에 심은 참깨가 싹이 올라온다,

요즘에 꽃게가 영글고 값도 저렴하다길래 신진도를 갔다. 꽃게가 많이 잡혀서 전년보다는 값이 싸졌다, 게장 담기 알맞은 크기의 암꽃게로 15000원씩 5킬로 75000원 홍어 한 마리 55000원 구입, 집에 오며 하나로마트에 들르고 간장을 큰 통 1통을 샀다 2년은 간장 걱정은 안 해도 될 듯 설탕 등등 오늘 거금 썼다,

내일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으니 들깨모종의 씨앗을 바싹 마른땅에 그냥 뿌려둔다, 감자밭도 비를 기다린다, 콩도 심어야 한다 흡족하게 비가 내렸으면 좋겠다, 고춧대에 두 번째 줄을 매 준다, 비바람에 고추가지가 찢어질세라, 비가 내리지 않으면 물 주어 콩도 심어야 하고 들깨모종 모판도 물을 흠뻑 주어 그늘막을 덮어놔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