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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다 만나는 개 부부,,

아침 조깅길에 개부부가 큰 개를 네 마리씩 목줄도 매지 않고 데리고 나온다. 서로 맞은편에서 오면서 마주치게 되었다. 개들도 주인 따라 그냥 지나치면 좋으련만 그날따라 내가 치마를 입고 두꺼운 스타킹을 신었는데 개들이 달러 붙어 킁킁거리고 다리를 핥고 얼마나 무섭고 간이 콩알만 한 지, 여~봐요~ 개 주인을 불렀다니 그제야 뒤돌아보고 아~주 부드러운 소리로 개를 부른다, 즈이 개새끼에 둘러싸여 사람이 공포감에 질려서 서있는데 개새끼 부르는 소리가 그렇게 나올까, 얼마나 놀랐던지 시간이 지나도록 가슴 떨리는 게 가라앉지를 않았다. 오늘 아침에도 조깅길에 개부부가 멀리서 오고 있다, 그대로 갔다가는 또 마주치게 생겼다. 가던 길을 뒤로 돌아왔다, 개부부는 우릴 보며 무슨 생각이 담겨있을까 그게 궁금했다, 미..

일상다반사. 2021.10.13

우리집에도 가을이라 바뻐,,

숭아가 뛰면 망둥이도 따라 뛴다더니 농사가 적거나 많으나 가을엔 우리집도 바뿌다. 비가 계속 내리니 고구마 캐는게 늦어진다 내일 캘 계획이였다, 냉큼 물이 빠져야 할텐데 이웃들은 다 켓는데 우리만 아직이다. 대나무를 꽂고 봄에 강낭을 심었더니 가을에 거둘것이 한가지 더 생겼다, 지금 따서 물강낭콩으로 냉동해서 밥에 넣어야 맛있는데 따서 말리는 수밖에 없네. 심지도않은 단수수가 가꿔주지 않았어도 키가 하늘을 찌르고 상추 쑥갓 부추는 한로가 지나고 상강이 돌아오는데 봄인 줄 아는가 쑥쑥 자란다

심고 가꾸고. 2021.10.10

비요일 다알리아꽃 감상하기,,

가을비 아무도 반기는 이 없는데 왜렇게 하루가 멀다 하게 자주 내리나? 오늘은 뽑아놓은 팥꼬치좀 딸까 하고 폼 잡고 앉았는데 잔뜩 찌푸린 하늘이 금방이라도 빗방울 떨어질듯 하여 부지런히 손을 놀렸다 몇 개씩 붙은 팥 꼬투리가 잦은 가을비에 마를 새가 없이 적셔놓으니 썩기도 하고 싹도 나오고, 재미도 없다. 다 마무리될 즈음 비가 내리기 시작, 비님도 염치가 있으신가!! 다 딸 때까지 잘 참아주셨다, 밖에 나와 우산 쓰고 만보 걸음도 걸을 겸 비요일에 피어있는 달리아 꽃이나 감상하자. 오전부터 시작한 비는 밤이 돼도 그칠 줄을 모른다.

일상다반사. 2021.10.10

아흐~ 맛있어 떡~ 햇콩설기,,,

기초리표 풋콩설기, 하루 걸러 떡을 하네 ㅎ 그저께 시엄니 생신떡 했고 또 어제도. 쌀 4키로를 씻어 믈에 담가놓고 콩밭으로 달려간다, 콩대 몇개비 꺾어 안고 와 콩을 깟다. 콩이 젤 맛있을때를 놓치지말고 까서 콩무리 쩌야지, 왕초는 아마도 떡 중에서 기초리표 떡을 젤 좋아할걸? 젊어서는 잘 안먹던 떡을 늙으니 떡보가 된 왕초, 오늘도 일찍 새벽에 그믐달이 서쪽으로 숨는 시간에 조깅을 나왔다.

시엄니 95세 생신 미역국 끓여 점심.

시엄니께서 제사때 내려오셨다. 3일 후 시엄니 95세 생신이다. 올라가시기전에 미리 생신밥이라고 이름지어 해드리고 싶었다. 풋콩넣어 떡도 찌고 미역국 끓이고 생선 굽고 하여 생신 밥상을 차려 점심을 먹었다. 기분좋게 아주 맛있게 드셨다. 국 밥 조기한마리씩 몫을 남기지않고 셋이서 오붓하게 기분좋게 비운 밥상이였다. 아침에 고모부한테서 전화가 왔다. 독죽굴 처남한테 장모님 독죽굴로 모셔다 놓으라고 했단다. 저녁에 독죽굴로 가서 자고 내일 일찍 신도림으로 모시고 갈테니 그리 알라고, 점심먹고 났는데 동서내외가 생각외로 일찍왔다. 저녁에나 모시러 올 줄 알았는데, 한참을 같이 놀다가 모시고 갔다. 그 아들집에 몇년만에 가 보시는걸까? 오셔도 거기는 생전에는 가시지 않는다더니~ 고모부 덕에 어떨결에 모셔가고 어..

일상다반사. 2021.10.09

전기렌지 구입 일주일도 안돼 왜이어는거야?

삼성 전기레인지 하이브리드 9월 30일 기사가 물건 가져와 설치, 10월 5일 닷새째 되는 날 저녁시간 레인지 꺼짐 설치 기사에게 문자 보냄 as에 전화 통화 작동이 돼서 사용 10월 7일 아침에 생선 조림 하다가 무슨 약간의 소리가 나더니 점기가 나감, 왜 이럴까? 중국산이라 그런가? 별생각이 다 든다 as에 전화하니 10월 14일 14시 20분에 온단다, 일주일간 어떻게 살지? 다른 것도 아니고 삼시세끼 밥을 해야 하는 레인지를,, 삼성전자가 서비스 이렇게하면 돼나? 속상하고 화가 난다.

일상다반사. 2021.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