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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 배수관 공사..

초복이 지났으니 이제 복더위 시작인가, 아침부터 내려쬐는 햇볕이 뜨겁다, 왕초는 비 오기 전에 공사를 해야 한다며 작은 배수공사를 한다. 비가 올 때는 잔디마당의 빗물이 자갈마당으로 흘러 내려가서 맨홀로 들어간다. 자갈마당을 파고 배수관을 묻는다. 땅 밑으로 물이 빠져나가도록 하기 위한 배관작업이다. 이것이 간단할거 같더니 땅을 파는 일이 장난이 아니다. 차가 드나든 곳이라 땅이 다져저서 시간이 걸리다 보니 일이 더뎌졌다. 식전부터 시작한 일이 한참을 더해서 마무리가 됐다. 한나절의 일인데도 힘에 부치나 보다. 힘들어한다. 10년 전 집 지을 때만 해도 이런 일 쯤은 일로 치지도 않더니,,,

노인회장님 별세,초복날 복달임 미뤄지고..

오늘 초복날이라고 부녀회가 마을회관에서 복달임으로 삼계탕을 끓여 마을분들께 대접하기로 한 날이다. 아침에 뜻밖의 일이 생겼다. 지병으로 오랫동안 고생하시던 노인회장님께서 새벽에 별세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준비된 음식 재료들은 냉장고 넣어놓고 상을 치른 후에 다시 날 잡아서 해야 한다고, 냉동실에 잠자고 있던 오리 한 마리, 보신 약재 넣어 오리백숙 끓여서 복달임 냠냠,,

당근씨앗 파종..쪽파도 심고..

당근을 제대로 한번 잘 가꿔 보고 싶다 했더니 얼마 전에 당근 씨앗을 사다 놓는다, 한 봉지에 씨앗이 300 립이 들어있다, 처음 사 보는 당근 씨앗 씨앗값이 꽤 비싸더라 하네. 7월 하순경이 가을당근 심는 시기가 적기라는데 너무 일찍 심은 건가? 쪽파 씨 몇 뿌리 다듬어 밭 귀퉁이 빈 곳에 심었다. 동서네서 가져온 쪽파 종자, 심고 남을 량인데 없는 사람이랑 나눠 심고 싶다. 근래에 귀촌한 사람들 중 없는 사람도 있을 텐데,,,

심고 가꾸고. 2020.07.14

간밤에 내린 비에 쓰러진 벨가못,

장마철이라 습기는 많아도 햇볕이 넉넉하여 장마철의 눅눅함은 느끼지 못했는데 어제오늘 장맛비 다운 비가 내린다. 엊저녁엔 바람과 함께 비가 많이 내렸나 보다. 아침에 일어나 화단부터 둘러본다. 뒷 쪽 화단의 베르가못이 모두 바닥에 누워있고 글라디오라스 꽃이 걸래가 됐네, 배롱나무가 바람에 꺾일까 줄로 묶어놓는다. 비가 내일까지 내릴 거라 하는데 바람 없이 조용하게 지나갔으면,

꽃이랑 놀기. 2020.07.13

재래종 수국 옮겨심기..

다른 날보다 밥도 일찍 해서 먹고 부지런했던 아침이다. 더워지기 전 오전에 암숙골에 있는 재래종 수국을 캐서 집으로 옮겨 와 심기 위해서 서둘렀던 것, 큰 포기의 수국이라 분을 떠서 가져와야 하는데 흙의 무게를 감당을 할 수가 없었다. 마을회관앞을 지나며 우리 두리가 자랐던 곳 지금은 아니지만 한때는 우리마을이였던 복판을 지나며,, 왼쪽으로 500m쯤 지나면 왕초가 자란 곳 앞쪽으로 500m쯤엔 내가 자란 곳, 그때는 큰길이라 했던 이 길이 소달구지나 겨우 다닐 수 있었던 흙길이었지, 일찍 부지런을 피운 덕에 옮겨 심고 일을 끝내고 보니 10시 좀 넘었다. 옮겨 심고 서너 시간 지나니 수국 잎새가 시들어 고개를 숙인다. 뿌리의 흙을 모두 털어 운반을 했으니,, 수국아~ 잘 살아야 다오,

꽃이랑 놀기. 2020.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