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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녀회에서 팥칼국수 대접..

마을회관에서 점심을 준비하여 주민들께 대접한다고 부녀회장이 도우미로 꼭 와야 한다며 전화가 왔다. 일찌감치 마을회관으로 갔다. 부침이와 수박 그리고 팥칼국수를 했다. 부녀회장이 다 준비를 해놨다. 여러 사람 먹을 음식 준비하느라 고생한 게 보인다. 나는 부침개만 부치고 도우미가 많길래 주방에서 나왔다, 편안하게 앉아서 밥상을 기다리는 대열에 끼어 점심을 먹고 나는 언제나 그렇듯 좀 일찍 나왔다. 왕초가 고춧대를 바로 잡느라 밭에 있다. 진짜 농부들은 한가하게 회관에서 놀고 있는데 얼꽝 농부가 아니라 얼짱 농부라서 언제나 바쁘다.

비닐하우스 덮개 새로 씌우기..

차고로 사용하고 있는 비닐하우스 위에 그늘막으로 덮어 씌워놓은 것이 7 8년 세월 가니 그것도 삭아서 못쓰게 되었다. 찢어진 것 걷어버리고 다시 교체하려니 일이 쉽지가 않다. 있는 그늘막천이 폭이 좁아서 치마폭 꿰매 듯 서너 폭을 이어 붙였다. 비닐하우스에 덮어 씌워 일을 마무리를 짓고 나니 비가 쏟아진다. 아침 시간에 일 옹 지게 했다.

목단 옮기기.

왕초는 여전히 바쁜 사람, 어제는 또 목단을 옮겨 심는다. 목단은 땅이 물이 잘 빠지는 곳에 심어야 한다는데 반대의 땅에 심어졌으니 크질 않고 오히려 오그라 들었다. 진작에 물 잘 빠지는 마사토에 심어줬으면 잘 자랐을 걸. 흰 철쭉을 파내고 그 자리에 목단이 심어졌다. 파 놓은 철쭉은 환성리 지인이 와서 가져갔다. 이제 제대로 자리를 잡은 듯하다. 쑥쑥 자랄 일 만 남았다.

심고 가꾸고. 2020.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