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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서네꺼,매실 12kg 따서 효소 담금,

매실 알이 굵어지면 딸까 했더니 시들어 모두 떨어진다, 작년에도 늦게 탄저병이 와서 모두 썩어 떨어지더니 올해도 또 그렇다, 매실청이 있기에 담지 않을 거라 했더니 서울 동서가 택배로 보내줬으면 하길래 택배 보내는 것도 어렵고 하여 효소 담아놓을 테니 나중에 가져가라 했다, 잘잘한 건 버리고 골라 씻어놓은 매실이 12킬로가 된다, 며칠 전에 왕초가 설탕 15킬로 한포 사다 놨다, 매실 12k에 설탕 10k는 섞어야 하는데 설탕 8k뿐 못 넣았다, 통이 꽉 찼다. 나중에 매실이 설탕에 절여 줄어들면 위에 설탕을 더 넣으면 됨,

일상다반사. 2023.06.19

23년도 보리가 첫수확물,

작년 가을에 파종했던 보리가 익어 이삭이 고스라졌다, 베어서 마당에 늘어놨더니 하루지나 이틀 되니 바삭하게 말랐다, 올 보리타작도 왕초는 차에 시동 걸어 늘어놓은 보릿단 위를 왔다 갔다 몇 번으로 보리는 다 떨어놓고 보리짚만 걷어내는 간단 보리타작으로 끝냈다, 2023년 올 밭에서 얻어진 첫 수확물이다. 겉보리 총 23킬로,, 23000원어치나 되나? 엿기름 길러 식혜도 해 먹고 볶아서 보리차 만들고 나머지는 필요한 사람께 나눔으로,, 며칠 전에 노인회장댁이 자기도 조금 심어 보게 종자 한주먹만 달라는 부탁받았다, 넉넉히 3킬로를 담아놨다, 볶아서 보리차도 만들고 하라고, 내일 조깅길에서 만나면 전해주야지,

심고 가꾸고. 2023.06.15

내년에 호라산밀을심어보자,

호라산밀이 건강식으로 꼭 먹어야 하는 슈퍼곡물이라고 하니 호기심이 생겼다, 올 가을에 밭에 파종해 볼 생각에 수입이 아닌 목포 생산 22년 산 호라산밀 1킬로 구입했다, 가격이 꽤 무겁다 13500원 쌀값의 4배가 넘는 가격이다, 우선 싹이 나오는지를 실험하기 위해 물에 불려 건져놓으니 하루 지나니 싹눈이 트길래 땅에 심어봤다, 이틀 지나니 밀싹이 제대로 올라온다, 묵은밀은 아니다, 가을에 파종하면 싹은 잘 나올 것 같다, 내년엔 직접 농사한 호라산밀을 쌀에 섞어 밥도 하고 밀을 믹서기에 갈아서 부침개도 만들어 먹을 수도 있을 거야~ 호라산밀에 대한 정보를 찾아봤다,——————/ 지금 밭에 심어진 보리와 같은 시기에 심으면 될 것이다,

심고 가꾸고. 2023.06.12

들물 물마중 하는 능정게(능젱이)

날씨가 흐린 건가 안개가 낀 건가, 뿌옇게 보이는 갯벌을 내려다보니 구불구불 좁은 갯골 따라 들물이 올라온다, 뻘등에 까뭇까뭇 능정게들이 물마중 나왔다, 대바구니와 빗자루 들고 들어가 쓸어 담고 싶은 마음이 일렁인다, 능정게들은 뻘 밖으로 나와서 놀다가 사람이 가까이 닥아 가면 어느새 구멍으로 쏙~ 들어갔지, 그러면 우리는 들어간 발자국 따라가서 구멍의 뒤쪽 10센티쯤 띄어놓고 발로 질끈 밟는다, 구멍에 들어갔던 게는 뻘물과 함께 다시 압력으로 찍 밀려 나오면 빠른 손놀림으로 대바구니에 집어 담았지, 손을 머뭇거리다 보면 능쟁이는 뻘속으로 사라져 숨어버린다, 바다에 갈때는 늘 동갑내기 육촌이랑 같이,, 생일이 나보다 20일 빨라 육촌언니인데 언니란 소릴 못해서 서먹, 왜 그렇게 언니란 말이 나오지 않았던..

일상다반사. 2023.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