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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서 내외가 다녀갔다.

동서 내외가 당진 장고항에 왔는데 잠깐 들린다기에 마침 모래가 3월 25일 시아버님 기일이기에 산소에서 만나자 하고 팔봉 지나며 포와 막걸리를 샀다, 2년 전만 해도 왕초가 건강이 따라줄 때는 자주 와서 산소를 돌봐 왔는데 추석 전 벌초할 때 오고는 오랜만에 갔다. 나무 캐서 팔은 뒤로 처음 갔다. 백일홍 나무로 꽉 채워졌던 곳이 비워지니 휑 하다, 우리가 먼저 도착하여 보낼 멍위를 뜯노라니 동서가 왔다, 설 때 와서 보고 석 달만이다 반가웠다. 시엄니가 거기에 계시니 늘 동서한테 미안하고 고맙고,, 얼마 전 코로나에 걸려 무사히 지나갔다고 하더니만 뒤로 후유증이 오히려 더 힘들게 한단다, 동서가 너무 힘들다고 병원을 모시고 가려니 병원은 안 간다 하시고 병원에 입원시킬까 봐 그런단다, 본래 불편한걸 못..

일상다반사. 2022.04.24

모종 심는 도구도 있었네,

이웃 젊은 농부가 애기 엄마가 옥수수 모종을 심는다, 모종 트레이는 어깨걸이에 메고 모종 심는 도구를 이용해서 심는데 서서 두둑을 콕콕 찍어 구덩이를 파고 또 동시에 모종을 구덩이에 넣는다. 두 번에 하는 일을 동시에 한다, 한참을 서서 구경했다, 다음에 호수로 물 주고 흙 덮고 일 하는 손이 빠르게 잘도 하지만 도구를 이용하니 훨씬 빠르긴 하다,

비워진 화분에 화초심기,

작년에 실내 월동 화분을 많이 줄였다, 이젠 화분 다루기가 힘에 버거 웁고 부실한 허리 다리에 무리가 가는 걸 줄이기 위해서였다, 그러다 보니 비워진 화분이 보기 싫어서 이것저것 또 심는다, 오늘도 화분 10개도 더 심어진 것 같다, 내가 생각해도 나는 심기 좋아하는 아무도 못 말리는 영원한 심숙이 할즘마~ 수선화에 이어 튤립과 꽃잔디가 피기 시작하지만 아직은 화단이 쓸쓸하다, 날이 지날수록 꽃으로 채워지겠지,

꽃이랑 놀기. 2022.04.21

오가피콩싹이 나오고 나물밭에 나물이 풍년,

4월 1일에 심은 오가피 콩이 심은지 20 여일만에 콩 싹이 나왔다. 긴 산통을 겪고 밤엔 서리 내린날도 허다했는데 싹이 올라니 어찌 반가운지, 텃밭 한바퀴 돌아본다. 뒷밭의 배꽃 복숭아꽃이 곱다, 각종 봄나물들은 풀 매고 가꿔준 보답을 하고자 쑥쑥 자라준다. 봄나물 뜯어 맛있게 먹는 것 또한 봄에 대한 예의라 생각하고 생채로 먹고 삶아 무치고 쌈 싸 먹고 봄은 역시 좋아라~ 오미자 엄나무 당귀 방풍 돋나물 머위 강낭콩 배꽃 보리수나무

심고 가꾸고. 2022.04.21

아침엔 안개가 100미터 앞도 안보여 ,

사방이 안개로 덮였다 이웃집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세상이 우리 집 하나뿐인 것 같은 느낌이다. 시간이 지나니 안개가 걷히고 청명한 하늘에 햇볕이 좋다, 꽃 피우기 시작하는 튤립들 간밤에 내리는 찬이슬이 싫어 오므렸던 꽃잎을 햇볕을 보며 활짝 열어놓는다. 구경하는 내 눈과 마음을 호강시킨다. 정말 정말 아름답다 분홍 벚꽃도 예뻐서 찍고 또 찍고,, 나물 밭이 날이 갈수록 풍성해져 보는 것도 먹은 듯하다, 취나물과 부지깽이 나물이 겨울 지나고 나니 많이 없어져 나물 밭이 빈 곳이 많아졌다. 대신 참나물과 어수리가 없어진 취나물 자리를 채운다. 내일은 친구들이랑 백사장에 펜션 예약 2박 3일 놀러 가기로 한 날이다. 집순이가 3일 동안 집을 비울려니 할 일이 많다. 서방님 간식거리로 냉동 쌀가루 녹여 떡도 쪄..

일상다반사. 2022.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