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799

해바라기의 가족사진

분당애들이 오늘은 일찍 올라갔다, 8시 30분에 출발하여 2시간 지나니 잘 도착했다는 톡이 오고 길은 막히지 않은 모양이다, 오늘도 무지무지하게 더운날에 앞마당 입구에 심어진 해바라기가 제철을 만나니 꽃을 넉넉히 피워낸다, 옹기종기 해바라기 가족들, 한낮의 뜨거운 땡볕은 해바라기가 씨앗 톡톡 영글리는 양식이 되겠지, 해바라기의 꽃말은 (기다림, 숭배) 하지만 해바라기는 황금색을 띠고 있어 부를 상징하고 행운을 갖어다 준다지요, 해바라기의 사진이 우리 식구들의 가족사진 같으다,ㅎ

일상다반사. 2023.08.13

파란하늘과 햇볕이 반갑다,

오후가 되니 해님이 얼굴도 내밀고 하늘이 맑게 개였다, 집안에서 제습기로 말리던 녹두도 밖으로 나왔다, 습기는 많아도 공기가 맑고 햇볕을 보니 기분이 좋다 이제 앞으로 복 중 더위가 얼마나 기승을 부릴라나, 여름꽃들이 비바람을 꿋꿋하게 잘 버티며 피어나고 있다, 꽃 보기 힘든 여름에 피어나서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해주는 효자꽃들이다, 다알리아꽃 플록스꽃 수국

일상다반사. 2023.07.24

휴게소감자 찌기

날마다 비는 내리고 밭엔 풀만 자라고 밖에 나갈 수도 없을 때 잘잘한 감자 껍질 벗겨 삶았다, 휴게소감자로 통한다, 냄비에 감자 잠길 정도의 물을 붓고 소금 슈가 좀 넣고 삶는다, 젓가락 찔러봐 반쯤 들어가면 남은 물은 버닥에 두 수저쯤 넘기고 버터를 두르고 약한 불로 물이 없을 때까지 뜸을 들여 감자가 다 익으면 냄비째 살짝 흔들어 굴리면 분이 나서 더 맛있다,

전국 곳곳 폭우 산사태 인명피해,

며칠째 헨 폰에는 수해 안전대책 문자는 이어진다, 집중폭우로 쏟아질 때는 윗 밭 밭둑이 우뢰구멍이 뚫려 물이 콸콸 흘러내린다, 몇 년 전에 왕초가 물이 잘 빠져나가도록 윗 밭에 또랑을 처 놨던 게 해가 지나니 얕아진 또랑을 삽으로 파서 물이 잘 빠져나가도록 물길 작업을 했다, 윗 밭 임자가 해야 할 일인데 하지 않고 피해는 우리가 받으니 관리하며 살 수밖에 없다 , 밭 주인은 생전 와보지도 않고 연락처도 모르고 몇 년 전에 와서 소나무만 심어놓고는 그때 잠깐 얼굴 봤지만 얼굴 기억이 없다, 경상도 충북 곳곳에서 산사태와 물난리로 인명 피해도 많이 발생하고 수색작업을 하는 뉴스를 보면 안타깝기가 그지없다,

간밤에 비바람이 남기고 간 흔적이,,

간밤에 비바람이 훑고 지나간 흔적은 어김없이 남겨놓는다, 아직 사과알이 크자도 않은 사과나무 한그루를 뽑아놓고 탐스런 하얀 꽃송이로 감싼 라임목수국 나무를 땅에 눕혔다, 오늘은 한나절은 쓰러진 아이들 일으켜 세우고 묶어주고 하는 일이며 뒷밭 묵은밭 물또랑 내기에 수고,, 오늘도 비는 그치나 싶더니 그도 잠깐, 비는 계속 내린다,

일상다반사. 2023.07.14

며칠 택배물건이 많았다

내가 구입한 우족 그리고 생물조기 애들이 보낸 빙과 장독 유리뚜껑도 샀고 왕초의 홍산마늘 타령에 주문한 홍산마늘 왕초가 주문한 목수국 큰애가 보낸 민물매운탕거리가 왔고 그리고 베지밀, 또 뭐가 더 있을듯한데 생각이 안난다, 오늘내일에 시며카페서 주문한 소머리수육1k 뼈땐고기 1k 순대1 선지1봉이 올 게 있다, 이틀 전에 큰애가 왔다가 가느라 터미널 데려다주고 오면서 시장 들려 열무도 사 와서 열무김치랑 부추김치도 담았다, 한참 동안은 냉파로 살 듯,

일상다반사. 2023.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