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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밭에 멧돼지가,,

이웃 애기엄마가 밭에 옥수수 따러 왔다가 질겁을 한다. 어젯밤에 옥수수밭이 모두 아작 났다고 무엇이 그랬는지 모르겠단다. 가서 봤더니 옥수숫대는 부러지고 빈 옥수수는 여기저기 나뒹굴고 쑥대밭이 됐다. 발작을 보니 그동안에 말로만 들었던 멧돼지가 내려와 짓밟고 간 흔적이다. 정말 걱정스럽다 그동안엔 고라니와 청설모 비둘기 까치 참새 피해는 있었지만.. 그런데 보질 못했으니 아리송하다. 이것이 멧돼지의 짓일까?

들깨모종 밭에 정식,,

비 내리기 기다리다가 들깨 모종이 너무 커버렸다, 모종을 뽑기 전에 모종의 순을 자르고 뽑았다. 넉넉할 줄 알았던 모종이 심다 보니 부족해서 구부녀네서 한주먹 얻어 심어 마무리했다' 깻모종 좀 베게 놔서 여유있게 키우면 안되는지,, 남으면 남도 줄수있고 나물도 먹을수 있는거지 또 남아서 버리면 어떻고, 아마도 갯수를 세서 남겼는지도 모른다, 뭐든지 꼭 맞아야 하는건지 참말로 맘에 안들어~

심고 가꾸고. 2022.07.14

고양이 산모 도우미 4일째,

내가 졸지에 산모 고양이의 도우미가 됐다. 비닐하우스 차고에 들어가니 플라스틱 상자에서 이상한 무슨 소리가 난다, 뭐지? 조심스레 가서 들여다보니 고양이가 후다닥 달아나고 고양이 새끼가 오밀조밀 모여 꼬물거린다, 들여다만 보고 얼른 나왔다, 옛날부터 사람이나 짐승이나 출산을 하면 이방인은 부정 탄다고 출입금지였다, 한참 있다가 고양이 새끼가 궁금해져서 다시 가봤더니 어미가 들어왔고 새끼들을 젖을 먹이느라 누워있다, 새끼를 낳은 산모이니 밥을 줘야겠다는 생각에 고등어를 밥에 주물러 그릇에 담아 가까이 놔주고 들어왔다. 야생 고양이라 사람을 피하고 무서워한다, 시간이 지난 뒤 가보면 반쯤 남기고 저녁때 가보면 다 먹고 그릇을 비웠다. 어제 오늘은 북어대가리 삶아서 뼈는 발라버리고 밥말아 대령하고 역시 저녁에..

일상다반사. 2022.07.13

우묵도 쑤고,,호박 오이 토마토 따는 재미 솔솔,,

오늘도 일찍 일어나 걸어서 8000보는 확보를 해놓고 아침 해서 먹고 나니 비가 내린다. 어제 우묵 만드느라 땀 좀 흘리며 종종거린 댓가로 우묵을 탄생시켰다. 많은 비가 예고 된다는 재난 문자도 뜨지만 묵을 쒀놓고 나니 땔나무 걱정할 필요도 없어졌다, 지난 5월16일날 호박 모종 1개 심어서 2개월 가까이 키워 호박 2개를 땄다. 앞으로 언제까지 몇 개나 따게 될지는 모르지만 호박 2개로 벌써 본전 뽑았다,ㅎ 그동안엔 심고 가꾸기만 했던 것들이 요즘 들어 열매를 맺어 밭에 갈 때마다 눈과 손이 즐겁다. 물론 심는 재미 키우는 재미도 있지만 거두는 재미만큼이야 할까, 곁에 있는 사람들이 맛있게 먹어주는 건 더 재미가 있지,

심고 가꾸고. 2022.07.13

더위 피해서 일은 해뜨기전에,,

4시 40분 가로등 불빛이 엷게 낀 안개에 싸여 뿌옇다. 오늘 하루도 얼마나 더울지 조짐으로 보인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 한낮엔 무쇠라도 녹일 듯 불볕을 쏟아놓으니 밖에 나올 엄두가 나지않는다, 일 할 것이 있으면 해뜨기 전에 해놓는다, 왕초가 고추 밭이랑 과일나무에 식초와 매실효소를 물에 배합을 해서 친환경 농약을 만들어 뿌린다. 옆에서 팥밭을 매고 있으려니 고추나무에서 식초 냄새가 진동한다. 월요일 내일은 비 소식이 있는데 시원하게 비가 내려 무더위도 식혀줬으면,, 녹두랑 팥 심은 것이 싹이 잘 나왔다, 잡초가 더 먼저 나온다,

일상다반사. 2022.07.10

날마다 오는 택배물건,

날씨가 더우니 장 보러 가기도 싫고 생활필습품이나 먹을거나 모두 인터넷 주문해서 받으니 택배차가 날마다 온다. 때로는 물건은 받지도 안 했는데 배송 완료라는 문자도 뜨고 하여 기사한테 전화해 보니 월요일 알아보고 전화한다고, 어디 다른곳으로 갔나 보다, 이 더위에 한 번도 어려운데 기사님들 또 수고를,, 어쨌던 살기 좋은 세상을 살고 있어 좋다. 오늘도 무지무지 찌는 날이다 까만 장우선 펴서 쓰고 마당 한 바퀴 돌고 들어왔다.

일상다반사. 2022.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