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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회관에서 쌀 커피 마스크,,

겨울 농한기에는 마을회관에 가서 밥을 해서 먹고 차도 마시며 여가를 즐기며 겨울을 보내는데 코로나 때문에 마을회관 문 닫길 작년에 이어 올겨울도 마찬가지, 그래도 지원 받는 쌀은 있으니 작년에는 노인회에서 떡국을 빼서 집집 나눠줬었다. 올 겨울엔 쌀로 나눠주고 커피도 노인회원 당 한각씩 마스크도 한각씩 , 회원 모두에게 고르게 분배해서 집에까지 놓고갔다. 봉사하는 임원들과 수고한 회원들에게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다.

새끼당근 캐서 당근쥬스,,

지난여름 7월에 당근 씨앗 뿌려놓고 솎아주지도 않고 가꾸지 않아 당근이 크지를 못했다. 메마르게 자라 손가락만 한 것부터 크기가 제각각이다 추워진다기에 캐서 비닐하우스 안으로 들였다. 작아도 당근 맛은 큰 것에 비길 수 없다. 즙을 짜서 먹으니 맛이 달다. 꼭 꿀을 탄 듯 단맛이 진하다, 한동안 당근주스 먹게 생겼다.

조리쉽게 맛도좋아 아귀찜.

애들이 주문했다는 아귀찜 거리 재료가 택배로 왔다. 그래잖아도 내일이 크리스마스인데 정육점에 들려 쇠갈비는 아니더라도 돼지 찜갈비라도 사 올걸 읍에 나갔으면서도 깜박 해서 아쉬웠던 중에 마침 애들이 보낸 아귀찜 재료가 담긴 택배를 받으니 이렇게 반가울 수가,, 아구찜의 모든 재료가 진공포장으로 되어 있고 자세한 설명서가 들어있어 그대로 하기만 하니 쉽게 2인분의 아귀찜요리가 한 접시 만들어졌다. 식당에서 먹는것 보다 오히려 더 맛나게 먹었다.

직불금과 농어민 수당

직불금이란? 정부가 생산자에게 직접 소득을 보조하여 주는 금액, ————- 공익직불금이란 농업활동을 통해 환경보전 농촌공동체 유지 등의 공익기능을 증진하도록 농업인에게 보조금을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2020년 5월 1일부터 시행되었습니다. ///////////////// 12월21일 농협 직원이 마을회관에서 농업수당을 지급했다. 어제 12월21일 병원진료 관계로 이장한테 부탁했더니 오늘 오전에 이장이 집으로 가져왔다. 80만원을 2분기로 나눠 40만원이다.

분당에서의 만보 걷기..탄천을

왕초랑 탄천으로 나왔다. 아직 음지에는 눈이 남아있어 미끄럽다. 눈 없는 양지쪽을 걷는다. 물 가에 핀 갈대꽃이 작은 바람에 한들한들~ 청둥오리 가창오리 아가 오리 데리고 고기 잡는 법 가르치는가? 어미가 물속으로 잠수하면 아가 오리도 뒤따라 쏙~ 어느 지점에서 머리 쏙 내밀며 올라오는 모습이 신기해서 한참을 서서 구경했다 무리 지어 노는 몸집이 작은 물새들 황새인지 백로인지 까치 가마우지 온갖 새들이 다 모였다. 올 때마다 걷는 탄천 길이지만 걸을 때마다 새롭다.

일상다반사. 2021.12.20

당근을 먹기위한 당근지짐이,,

밭에 당근을 볼 때마다 당근을 뽑아서 먹긴 해야 하는데 뭘 해서 먹어야 하나 고민을 한다 갈아서 먹는 거 빼고는 먹어지지 않는 당근. 당근을 갈아 넣고 야채 지짐을 해야겠다. 양파 감자는 곱게 채로 썰고 당근은 씹는 게 싫으니 강판에 갈았다. 재료 모두 섞고 계란도 깨어 넣고 부침가루로 반죽했다. 갈아서 넣은 당근이라 많이 넣었어도 당근이 씹히지 않으니 좋다. 색깔도 예쁘다. 양파의 달큼한 맛과 감자의 쫀득함과 그리고 당근의 노란색 보기 좋은 떡이 맛도 좋다고 했던가, 나의 점심 한 끼는 당근 부침개로 때웠다.

아침부터 흐렸던 날씨 오후엔 가랑비.

아침부터 잔뜩 찌푸렸던 하늘 오후엔 겨울답지 않게 가랑비가 내린다. 춥지 않아 좋긴 하다만 습기가 많아서 그런지 온몸이 찌뿌둥한 게 기분도 무겁다. 누어서 딩구는데 왕초가 어서 나오라고 손님이 왔다고, 누구지? 얼른 나가지 지도 않는다. 누워있던 머리는 바짝 달라붙어 꼴 새가 말이 아닌지라 머뭇거려진다. 이빨까지 공사 중이라 더 그렇다. 나가보니 어송리 지인 아우가 왔다. 사과를 한 박스 현관에 들여놓고, 항상 올 때마다 계란도 가져오고 뭘 놓고 가는데 들어와서 막 커피 한잔도 대접 못했다. 항상 코로나 핑계로 그냥 가 버리니 늘 미안한 마음이다. 사과가 흠 사과인데 달고 맛있다 난 뭐로 갚지?

무말랭이 완성

무 말랭이는 추위에 얼었다 녹았다 하며 말라야 말랭이가 달고 반찬을 해도 맛있는데 그런데 무 썰어 널어놓고는 한 번도 무가 얼 정도의 추위가 없었다. 며칠째 날씨가 습기도 많고 푸근해서 언제 마를 것 같지가 않다. 이러다가 곰팡이라도 나면 버리게 될지도, 할 수 없이 건조기에 넣어 하루 돌렸더니 깨끗하게는 말랐다. 때깔이는 좋지 않아도 자연건조가 좋은데 날씨가 따라주지 않으니,,

일상다반사. 2021.12.12

에효~ 싱크대 수도 또 고장,,

주방 싱크대 앞에 물이 흥건하다. 내가 어쪄다 물을 이렇게나 흘렸지? 갈래로 닦아내고 싱크대 문을 여는 순간, 오모낫~ 이게 웬일이엿, 싱크대 밑에 깔아놓은 종이가 물범벅이 되어 물이 싱크대밖으로 흘러내렸다, 싱크대 수도꼭지 바꾼지 올 1월에 바꿨으니 1년도 채 안된다. 내가 험하게 써써서 그런가 싶은 생각도 들었다가도 아니지~ 여기 이사와서 살며 몇번째의 고장으로 마음 조마조마 하며 사용한게 사실인데 일부러 고장내는건 아닌데 고장 횟수가 잦아지니 미안해 지고 염치없다, 왕초는 수도꼭지 빼서 들고 읍내로 가더니 이번엔 비싼걸로 사왔단다. 10만원이나 줬다고, 지난번건 4만얼마 짜리라 했는데 설치해 놓으니 비싼거라 그런가 뽄때가 나네. 앞으로는 정말 고장 나는 일 없도록 곱게 써야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