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굵은 귤 주문 2만원,맛이 좋다.

귤값도 올랐다, 택 비부터 모든 게 다 올랐으니 당연하지, 제주 직거래 가정용이라 이름붙은 굵은 귤을 애들에게도 한박스씩 우리 집도 이웃 이장네도 한 박스를 주문했다. 15킬로 박스인데 깨지지 않고 잘 왔다. 까먹기 쉬워 좋단다. 맛도 상품과 별 차이가 없이 달다. 애들이 구운 계란도 2판 사서 보내왔다. 먹을 게 많다. 나는 치아 공사 때문에 배추김치 파김치가 생채 김치가 맛있게 익었는데 맛을 모르고 먹는다. 이것도 저것도 살기 위해 먹는다. 갈아서도 먹고 말아도 먹고 이렇게 저렇게 먹을거는 다 챙겨 먹는다.

일상다반사. 2021.12.10

빨강무 무말랭이 만들기,

빨간무를 뽑아 보온덮개로 덮어놓은걸 열어 다듬어 씻어 무말랭이 감으로 썩둑썩둑 썰어 하우스안에 늘어놓아 말렸다, 빨강무는 달아서 말랭이도 달다. 작년에 무말랭이 무침이 참 맛있어요” 손녀가 했든 말이 생각난다. 왕초가 깍두기도 담아 보란다. 먹어 줄 사람이 없을것 같아서 무김치는 아예 담지도 않았다. 그럼 담아볼까” 새콤하게 알맞게 익은 깍두기 생각만 해도 맛있긴 한데 우리 둘 다 치아가 좋지않아서,,

가을감자 캐다,

7월에 들깨밭 옆에 감자 몇알 심어 놨더니 키 큰 들깨에 가리어 감자가 달리것 같지도 않더니 캐 보니 제법 감자알이 굵게 들었다, 내년봄에 심을 씨감자용으로, 밭에 빨강무 잔챙이를 뽑아 드려오고 잎새는 다듬어 엮어 말렸다. 아욱잎도 따서 겨울에 아욱국 생각나면 먹어야하니 삶아서 냉동에 넣었다. 가을감자로 심은 감자도 캣다. 7월 어느날 들깨밭 옆 가장자리 곁에 거름을 뿌리고 빨간 감자 몇알 묻어주었던 것 더부살이로 자라며 감자알을 제대로 키웠다. 내년봄에 종자로 사용해도 되고 가을감자는 봄감자처럼 겨울동안 싹이 나지않아 좋다. 올해 농사는 이제 모두 갈무리리를 지은 셈이다.

심고 가꾸고. 2021.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