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스름 새벽 달과 하루 시작. 으스름 새벽달이 서산을 넘을 즈-음 이웃집 이장네 숫탉이 새벽을 알리고 우리는 조깅길 발거름으로 하루를 연다. 비닐하우스에 덮어놓은 무우가 아직 싱싱하고 깎아서 먹어보니 무우가 달다. 무우말랭로 변신중이다. 무우말랭이 무침이든 볶아서 차를 끓이든 일단 말려놓으면 다른사람.. 일상다반사. 2019.12.12
값이 싸지만 편한 바지. 가격도 착하다. 입어서 편하니 좋다. 안에 털이있어 따듯하고 폭신하고 두꺼우면서도 가벼워서 좋고 원단이 신축성도 있어 좋다. 허리가 고무줄로 되어있어 이것 또한 입기 편하니 참 좋다. 우선 값이 부담이 없으니 좋다. 바지 세개가 2만여원, 여기에 얇은바지 하나가 덤으로 있다. 이거.. 일상다반사. 2019.12.11
늦장부린 콩털기.. 콩 타작이 늦었다. 왕초가 콩이 열리지 않은 콩타작은 재미가 없어서 못하겠단다. 그렇다고 몇꼬투리씩은 콩이 달렸는데 그냥 버릴수야 있나. 금방이라도 비가 올 것 같은 어느날 나는 콩대를 모두 비닐하우스 안으로 끌어들여놨다. 안에 들여놨으니 썩을 염려는 없겠다 싶어 미뤄왔다. .. 일상다반사. 2019.12.10
대설 지났는데 봄날같다.애들 왔다가고. 어제 눈이 많이 내린다는 대설이였다. 대설 답지않게 따듯하다. 애들이 금욜날 왔다가 일욜 오늘 일찍 올라갔다. 나이는 넘쳐나게 먹은 딸들이지만 항상 여린 아이들로 만 보이니 부모들의 괞한 노파심일게다. 내려올 때는 항상 같이 먹을 찌개거리를 준비해 와서 밥상을 차리지만 아빠.. 일상다반사. 2019.12.08
밤 사이 눈이 내렸네. 이른시간 현관문을 열고 나서려니 밤사이에 눈이 내렸다. 가려던 운동을 취소하고 그냥 들어오려니 아쉬운 생각이 든다. 다시 밖으로 나갔다. 집 앞에서 150m거리를 50분동안 수십번 왔다리 갔다리.. 오늘도 5000보는 넘게 걸어졌다. 길 가 잡초들이 하얀 눈꽃을 피웠다. 예쁘다!! 하루종일 .. 일상다반사. 2019.12.03
아침공기가 차다. 밤사이 내린 서릿발에 춥다소리 저절로 나오는 아침이다. 앙상한 나뭇가지들 꽃이 없는 화단 비워진 텃밭 사방이 쓸쓸하기 그지없다. 몸도 마음도 더 시렵다. 겨울이 시작도 전에 꽃 심는 봄부터 기다려 지니,, 일상다반사. 2019.11.30
남아있는 알타리가 아까워서 또 동치미.. 밭에 남아있는 알타리가 아깝다. 굵은것만 뽑아 다듬었다. 동치미를 담아놓았다가 맛있으면 필요한 사람 가져가라 해야지, 마늘 생강을 삼베주머니에 넣어 중간에 넣고 파와 갓을 켜켜이,, 동치미 맛있게만 익어다오~ 일상다반사. 2019.11.29
하루종일 키위랑 놀다. 신맛만 있어 먹지도 못하는 키위, 주렁주렁 많이도 열렸다. 묘목을 사다 심을때는 신맛이 덜한 골드키위묘목을 심은건데 열리는 열매는 신맛이 강해서 먹지를 못하겠네. 10키로는 넉넉히 될듯하다. 그냥 먹지는 못하겠고 설탕저림을 하기로 했다. 키위를 다라이 물속에 쏟아붓고 세탁기 .. 일상다반사. 2019.11.29
,, 왕호박을 잡다. 20키로가 넘는 왕호박, 호박 하나를 세집이서 나누었어도 나의몫이 7키로가 된다. 호박속이 깨끗하다. 겉은 멀쩡해도 속이 썩는것도 있었는데,, 역시 무우도 호박도 잘라보아야 그 속을 안다. 채칼를 사용해서 채를 쳤다. 냉동실에 보관해 놓으면 부치미가 먹고 싶어질 때 유용하게 쓰인다.. 일상다반사. 2019.11.25
어제는 하루종일 비 추적추적,, 그제께 동생들 김장 해가고 어제는 오전부터 늦게까지 비가 추적추적 내렸다. 춥지않은 날 비 오기전에 김장을 끝내서 다행이다. 나는 배추는 만져보지도 않았는데 김장을 나혼자 다 한것처럼 하루종일 온몸이 찌뿌둥이다. 몸은 천근일지라도 먹는건 삼시세때 다 찾아먹고 딩굴딩굴.. 쑥.. 일상다반사. 2019.11.25